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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교실 나도 한마디]자신에게 성실할수 있어야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9.06.18일 16:26
  (흑룡강신문=하얼빈)성실함은 한 사람이 갖추어야 할 기본이며 성공에로 나아가는 기석으로서 그 가치에 대해 “사회주의 핵심가치관”에서도 력점을 두고 고양하고 있다. 성실을 두고 “자신에게 성실할수 있는가” 고 문의하고 싶다. 그것은 남한테 성실한척 하기가 퍽 쉽기 때문이다.

  아래의 일화는 우리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1998년10월 향항렴정공서(廉政公署)에서는 선발시험을 치르게 되였는데 20점 짜리 문제는 이러하였다고 한다. —“당태종 리세민이 환경보호를 위해 어떤 조치를 취했는가를 두고 그 합리성에 대해 상세히 론술하라”는것!이 문제는 판가름문제임을 의식한 응시한 채쌍웅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모르는 문제여서 답할수가 없었다. 시험이 끝날무렵 그는 하는수없이 이렇게 적었다.—“나는 정말 리세민이 환경보호를 위해 어떤 조치들을 취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미안합니다. 이 문제를 답하지 못하겠습니다.”락방될거라고 믿었던 그가 최후 일인의 합격자격을 얻게 되였다. 선발위원들의 해석은 당태종시대 아직 환경보호라는 설명이 없었는바 리세민의 일생을 살펴봐도 이 방면의 어떤 기록도 없다. 이 문제는 답이 없는바 있다면 “모른다” 이다!사실 이 문제는 유엔 교과문조직(教科文)의 시제고 (试题库)에서 골라온것인데 그 목적은 응시자의 성실도를 검사하려는데 있었다. 안다면 안다하고 모르면 모른다하는 것이 응당한 태도였는데 채싸웅 외에 그렇게 많은 응시생들은 필을 묘하게 놀려 리세민이 취한 여러조치들을 그렇게 “보고 들은것” 처럼 렬거한후 그 합리성을 그럴듯하게 설명했다는 것이다.

  자신의 리익과 밀접히 련계되여 있는 시험에서 조금이라도 점수를 따보려 거짓이더라도 자신의 총명지혜로 자신을 속여가면서 남에게 보이려 했으련만 채쌍웅은 자신과의 싸움에서 자신을 지켜내고 가감이 없고 분식이 없이 자신의 원모습을 떳떳이 지켜낸것이였다. “유혹”에 흔들리지 않았고 자신을 짓누르고 감싸고 있는 가면과치장 겉치레를 벗어버렸기에 가능 한것이리라!

  자신에게 성실해야 남에게 성실할수 있는 것이다. 성실은 자아존중, 자아사랑을 전제로 한다. 이러한 자존자애는 남을 놀래우는 요란한 일에서보다 사소한 일이나 간과할수도 있는 계기에서 드러난다.

  성실의 반대는 가짜일것이다. 가짜음식, 가짜약, 가짜 상품이 있으나 그 보다도 보아낼수 없는 가짜가 무서운것이다.

  우리 애들의 경우를 두고 말하고 싶다. 한 학기를 두고 담임이 학과대표에게 부탁해 아침 수업전 10여분 시간을 할애해서 어문공부에서 꼭 외워야 할 시, 과문의 일부를 외우라고 요구했었고 또 날마다 아침마다 어김없길래 잘 암송했으리라 믿었는데 학기말시험때 그중의 일부를 검사해보니 암송이 아니라 “재창작”이였다. 문장부호철자까지 정확하게 외워야 하는것인데! 한학기동안의 아침공부는 보여주기였고 “가짜”였던 것이다. 이것이 성실함과 무슨 관련이냐고 갸웃거릴수도 있으나 이러한 방관이 가짜를 키우고 그 가짜가 습관이 되고 쌓이면 불성실을 낳게 된다는 점이다. 다시말해 자신에 대한 요구를 낮추는 것이 불성실의 시작이고 죄여오는 자률의 “족쇄”에 대한 짓부심일 것이다. “옆친구의 시험지를 한 문제만 훔쳐봤어, 아니 보려다가 못봤어!” “그까짓 뭐가 대단하다구! 한번 속여보자!” 자신한테 에누리 없는것, 자심한테 요구를 높이는것, 이것이 우리가 시시각각 키워야 할 기본 덕목이 아닐까!

  남에게 성실하려면 우선 자신에게 성실해야 할것이다.

  /현태석(할빈시 조선족제1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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