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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 성화 최종점화자는 '꿈나무'들이었다.
28일(한국시간)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개막식 하이라이트인 성화 점화.
앞서 각국 선수단이 입장할 때 기수 옆을 걷던 소년·소녀들은 금속으로 제작한 사발 모양의 물건을 하나씩 들고 왔다. 과연 어떤 용도인지 궁금했던 이 사발이 바로 성화를 붙이는 '꽃잎'이었다.
성화 점화 시간에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차세대 영국 대표를 맡을 7명의 유망 선수들이 마지막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섰고 이들은 운동장을 한 바퀴 돈 뒤 개회식 공연이 펼쳐진 무대 중앙으로 모였다.
이들이 불을 붙인 곳이 바로 이 금속꽃잎이었고, 바닥에 드러누웠던 '꽃잎'이 200여개가 불이 붙자마자 단숨에 줄기와 함께 땅을 박차고 하나 둘 일어나더니 원을 그리며 하나의 성화로 타올랐다.
스포츠 스타가 성화대에 불을 붙이던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특정 점화자 없이 점화 방법에 초점을 맞춘 파격이었다.
-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