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경제 > 경제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中 전동칫솔 시장이 뜬다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19.08.19일 09:02



최근 중국에서 전동 칫솔이 각광받고 있다.

15일 신화망(新华网)은 베이징, 상하이 등지의 대형 쇼핑몰을 중심으로 각양각색의 전동 칫솔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상하이에 거주하는 한 여성은 최근 들어 20년 동안 사용해 온 일반 칫솔을 버리고 전동칫솔을 구매했다. 가격은 600위안대, 약 10만이 넘는 가격으로 저렴하지는 않지만 한번 사용하고 난 뒤 전동칫솔의 매력에 빠져 이제는 주변 사람들에게 전동칫솔 전도사가 됐을 정도다.

이 여성과 같은 모습은 이제 중국에서 흔히 만날 수 있다. ‘2018년 가전 인터넷 쇼핑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전동 칫솔의 매출이 전년 대비 80% 이상 증가했다. 텐마오(天猫,T-MALL)에서는 6월 18일 할인 행사 당일 1분동안 1만 개 이상의 전동칫솔이 팔렸고 16시간 동안 40만 개가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기존에 전동칫솔 브랜드 외에 신규 브랜드도 대거 출연했다. 소형 가전에서 시장 트랜드를 선도하는 샤오미(小米)는 최근 전동 칫솔을 선보였다. 618 행사 당일에만 1만 5000개를 판매했다. 미국 치약업체인 콜게이트(colgate), 중국 전기면도기 브랜드인 플라이코(fly co) 등이 전동 칫솔 개발에 나섰다.

샤오미의 한 제품 개발자는 “전동 칫솔 산업은 현재 소비 시장의 새로운 블루오션”이라며 “거대한 시장 규모에 여러 브랜드가 앞다투어 진출하는 중으로 올 상반기에만 100개 이상의 새로운 브랜드가 생겼다”고 말했다.

중국의 전동칫솔 시장의 성장 원인은 ▶중국인의 소비력 상승 ▶개인 구강관리에 대한 의식 향상 ▶온라인 마케팅의 발전 등이 꼽혔다.

미국과 유럽인들의 전동시장 사용률은 30~40%인데 반해 중국은 이제 10%도 되지 않기 때문에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14억 이라는 중국 전체 인구로 볼 때 전동 칫솔 시장의 상승세는 오랫동안 지속될 것이라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내년 2020년에는 중국의 전동 칫솔시장 규모는 500억 위안에 달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그러나 시장이 짧은 시간에 급속도로 성장 한 탓에 부작용도 적지 않다. 대부분의 신생 브랜드들이 OEM 방식으로 생산하고 있어 같은 제품이라도 다른 브랜드인 경우가 많았다. 일반 칫솔 제조 기준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입에 들어가는 칫솔 헤드 부분의 재료 조차도 불분명해 기능성이나 안전상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전문가들은 정부 당국, 기업, 협회 등이 긴밀히 협력해 제품은 있고 브랜드는 없는 현상을 타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전동 칫솔 산업에 대한 기술 기준, 제품의 종류, 성능, 규격, 품질, 원재료, 공법, 검사 방법 등에 대한 통일된 규정이 제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민정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75%
10대 0%
20대 0%
30대 75%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25%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25%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영원한 '오빠', 그리고 '가황' 나훈아가 가수 생활 은퇴를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인천 연수구 송도컴벤션시아에서 나훈아는 데뷔 58년 생활을 마무리하는 단독 공연을 펼쳤다. 그는 이날 "이제 진짜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오후 3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도리조선족학교 초중부 김가영, 소학부 하의연 학생 특등상 아성조중 두사기, 오상시조선족실험소학교 강봉혁 학생 1등상 2025년 제9차동계아시안게임과 할빈빙설문화의 풍채 및 2024년 세계독서의 날을 맞아 최근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할빈시교육연구원민족교연부,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현대의학은 단일 질병에서 동반 질환으로, 질병에 대한 관심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즉각적 효과에서 장기적 효과로, 개체에서 단체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의료 업무는 '질병 치료 중심'에서 '환자 중심'으로, 더 나아가 '사람과 인류 중심'으로 전환돼야 합니다.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지난 21일 하북성 석가장시 정정(正定)현의 한 야시장에 사람들이 북적이는 모습을 드론 사진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정부가 로동절(5월 1일) 련휴를 앞두고 소비 진작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하아동(何亞東)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5일 상무부 정례브리핑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