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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의 꿈을 안고서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9.08.23일 14:24



  (흑룡강신문=하얼빈)지난 8월 9일, 연길시 연신소학교 5학년 6반 친구들은 평소 늘 그들의 관심사였던 애니메이션제작과정을 알아보고저 그림영화제작소인 연길시금성문화과학기술회사를 찾아 체험활동을 하였다.

  지금까지 수많은 애니메이션들을 보며 자란 친구들은 ‘도대체 어떻게 제작할가? 애니메이션 한편을 만드는데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렸을가?’ 등 여러가지 의문들을 갖고 제작소로 향했다.

  미리 련락을 받은 제작소 선생님께서 반가운 얼굴로 우리를 맞아주었다. 선생님의 안내에 따라 현관에 들어서자 본 회사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들로 장식된 전시벽이 한눈에 안겨왔다. 친구들은 터져나오는 감탄을 금치 못하고 저도 몰래 발걸음이 빨라지면서 예전에 봤던 인상깊은 애니메이션들을 하나하나 찾아보기 시작했다.

  이어 멀티미디어실에 도착한 우리는 회사에서 우리를 위해 준비한 시원한 음료수로 목을 추기면서 차분히 앉아 제작소 전문기술원의 소개를 듣기 시작했다.

  연길시금성문화과학기술회사는 2013년부터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기 시작했는데 꾸준히 노력한 결과 실력은 물론이고 규모 또한 점점 커져 중앙텔레비전 에니메이션유한회사와도 합작체결을 하였다. 소개에 따르면 예전에는 사람들이 직접 손으로 그림을 한장한장 그려 영화필림으로 되였다. 심지어 어떤 애니메이션 한편 만드는데 3년이란 시간이 걸렸지만 지금은 인터넷시대이기에 뭐든지 컴퓨터 하나만 가지고도 수많은 일을 하고 있다. 우리가 평소에 보았던 영화화면은 실제상 련속으로 찍은 많은 사진을 한장에 1/24초의 속도로 잇달아 방영한 것이다. 먼저 한개 인물을 컴퓨터로 그린후 머리, 몸, 팔과 다리를 움직이면서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것이였다.

  소개를 들으면 들을수록 실천해보고 싶은 호기심이 잔뜩 부풀어오른 우리들의 마음을 헤아리신 기술원은 애니메이션 제작현장으로 우리를 안내해주었다.

  현장에 들어서니 제작원들이 한창 열심히 제작하고 있었다. 우리는 현장지도를 얼마간 받고나서 간단한 그림그리기를 체험해보기로 하였다.

  처음엔 간단한 그림 쯤이야 식은죽 먹기라며 자신만만하게 도전하던 친구들은 한창 체험해보고는 도리머리를 흔들며 물러섰다. 보기엔 간단해보였지만 정작 그리려니 생각처럼 잘 되지 않았던 것이다. 그것도 그럴 것이 한가지 그림을 그리는 데는 많은 수치들을 기억하여 활용해야 하니깐 말이다. 한편의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려면 이런 그림을 몇개나 그려야 할가? 어릴 때 보았던 그림영화들이 모두 이렇게 제작되였다는 것이 너무 믿기지가 않았다.

  이번 체험을 통해 한편의 애니메이션에는 제작소선생님들의 얼마나 많은 노력이 슴배여있는지를 알게 되였으며 이런 훌륭한 그림영화를 제작하여 우리 어린이들에게 웃음과 즐거움을 주신 제작소선생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 언젠가 나도 열심히 공부하여 제작소선생님들처럼 온 세상 어린이들에게 멋진 영화를 선물하고 싶다.

  /연길시연신소학교 5학년 6반 백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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