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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필립칼럼 53] 일생에 한번은 고수를 만나라 2

[모이자] | 발행시간: 2020.03.02일 17:30
고수는 스마트하게 일한다. 열심히 하는 것보다 영리하고 스마트하게 일할 수 있어야 한다.

첫째, 목표를 확실하게 확립하고 이에 매진한다.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려는 사람은 누구도 만족시키지 못한다.

둘째, 우선순위 확립이 중요하다. “할 일이 너무 많아 정신이 없다. 이것도 하라면서 갑자기 저것도 하라면 도대체 나보고 어쩌라는 것이냐”라는 원망이 들 때가 있다. 하지만 세상은 원래 그렇다. 한 가지 일이 끝날 때까지 다른 일은 하지 않아도 되는 그런 삶은 없다. 한 가지 일만 해도 괜찮은 것은 갓 태어난 아이밖에 없다. 쉬운 일만 계속하면 절대 실력이 늘지 않는다. 과도하다 싶을 정도의 일을 동시에 처리할 때 일 근육이 생기고 업무의 생산성이 올라간다. 그렇게 동시에 많은 일을 할 때 중요한 것이 우선순위 확립이다. 중요한 일과 덜 중요한 일을 파악하는 능력이다.

셋째, 자제력과 감정 조절 능력이다. 세상일은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 변수가 생기고 돌발 사건이 일어난다. 협조자보다는 방해하는 사람이 많다.

넷째, 시간관리 능력과 집중력이다. 제한된 시간 내에 많은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시간의 밀도를 높여야 한다. 다섯째, 스트레스 대처 능력과 약간의 둔감함이 필요하다.

여섯째, 핑계보다는 일이 되게끔 해야 한다. 안 되는 천 가지 이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이 되게끔 만드는 사람을 좋아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했습니다.”란 말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인정 중독 증세는 하수에게나 나타나는 병이다. 고수는 이 단계를 넘어선 사람이다. 직함이 높다고 고수는 아니다. 직함은 높지만 하수인 사람이 의외로 많다. 반대로 직함은 없지만 고수도 상당하다. “어중간한 재능을 가진 사람은 직함을 자랑 삼는다. 대단한 재능이 있는 사람은 직함을 거추장스럽게 생각한다.

진짜 금은 도금할 필요가 없다. 스스로를 자랑하는 자는 공이 없고, 스스로를 칭찬하는 자는 오래 가지 못한다. 이는 모두 발끝으로 오래 서 있으려는 것과 같다. <노자>에 나온 말이다.



최근 언제 화를 냈는가? 기억이 없다면 고수다. 하루에도 몇 번씩 화를 냈다면 하수다. 화를 내면 본인이 가장 손해다. 고수들은 좀처럼 화를 내지 않는다. 하수들은 화를 낼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다. 화를 자주 낸다는 것은 그만큼 당신이 미성숙하다는 증거다.

첫째, 자기 삶이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이다. 자신에게 화가 나 있으면 화를 잘 낸다. 자신감이 생겨야 비로소 사라진다. 둘째, 교만 때문이다. 자신을 대단한 사람으로 생각하면 화나는 일이 많아진다. 화를 자주 내는 사람은 무서울 게 없기 때문이다. 화를 자주 낸다는 것은 교만해졌다는 확실한 증거다. 셋째, 자제력을 잃었기 때문이다. 쉽게 뚜껑이 열리는 사람은 내공이 약한 사람이다. 하수다. 주먹을 꽉 쥔 사람은 결코 현명한 판단을 할 수 없다. 화를 내면 실수할 확률이 높다. 보이는 것도 들리는 것도 없고 이성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언어습관을 고쳐야 한다. 말이 곧 씨가 된다. 뇌는 현재와 미래를 구분하지 못한다. 그래서 긍정적으로 말하면 무의식적으로 뇌는 이 사람은 성공했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행동하게 만든다. 그리고 실제 그렇게 된다.


고수들은 고유하고 안정적이다. 번잡하지 않다. 무게 중심이 꽉 잡혀 있다. 하수들은 붕 떠 있다. 가만있지를 못하고 고요함과 적막함을 견디지 못해 늘 라디오나 텔레비전을 켜놓는다. 정서적으로 안정감이 없다. 축이 고요해야 바퀴가 빨리 도는 법이다. 욕심과 집착을 버려야 한다. 돈을 쫓는다고 돈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돈이나 권력이나 명예는 결과물이다, 별 다른 목적 없이 자신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할 때 얻어지는 것이다.


고수들은 절제한다. 누릴 수 있지만 누리지 않는 것이 절제다. 권력이 있지만 권력을 사용하지 않는 것, 먹을 수는 있지만 먹지 않는 것, 오라는 곳이 많지만 다 가지 않는 것, 할 말은 많지만 참는 것이 절제다. 건강과 장수의 비결도 절제다. 하수들은 절제하지 못한다. 고수들은 총명하다. 총명이란 귀가 밝고 눈이 예리하다는 말이다. 눈을 겉으로 드러난 뇌다. “나는 이해력도 부족하고 비범한 기지나 혜안도 없지만, 순식간에 스쳐가는 사물을 세심하게 관찰하는 능력만큼은 누구보다는 뛰어나다.” 찰스 다윈의 말이다.


힘으로 지키려는 자는 홀로 영웅이 되고, 위엄으로 지키려는 자는 한나라를 지킬 수 있다. 하지만 덕으로 지키려는 자는 천하를 세울 수 있다. 그게 고수다.

한번뿐인 인생, 고수로 멋지게 살다 가야한다. 거산 윤필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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