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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국지원에 조선족기업인들이 나섰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0.03.13일 14:24
  절강소흥조선족협회, 칭다오의 기업인들 마스크 지원

  (흑룡강신문=칭다오)박영만 기자=코로나19 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에 대한 조선족기업인들의 지원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절강성 소흥조선족협회에서는 매스컴을 통해 대구 및 한국의 코로나19 사태를 접하면서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협회 조순천 회장, 최칠영 감사, 조춘광 비서장을 비롯한 회장단 성원들은 긴급회의를 거쳐 마스크 5000장을 대구에 기부하기로 결정하였다.

  한국 내에서 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한 대구시에 대한 마스크 지원을 통하여 중국 조선족기업인들의 저그마한 힘을 보태기로 한 것이다.

  조순천 회장은 “근간에 한국의 일부 언론들에서 조선족 폄훼, 외곡 등이 난무하는 내용들을 보면서 중국에서 살아가는 한민족동포로서 너무 가슴이 아프다”면서 “이러한 외곡작태는 결국 누워서 춤 뱉기로 우수한 우리 민족의 이미지에 손실을 주는 백해무익한 행위”라고 일침했다.

  그는 “한국 내에서 살아가는 조선족동포들에게 저그마한 도움과 힘이 되어 떳떳하게 살아가기를 바란다”고 이번 마스크 기부동기에 대해 설명했다.

  소흥조선족협회에서 기부하는 마스크 중 2500장은 한국 대구광역시 달서구 신당동에서 살고 있는 조선족 출신 림설송씨를 통하여 대구에서 유학하고 있는 조선족학생 및 교수 그리고 대구시청, 민간기업들에 근무하고 있는 조선족들에게 널리 전달될 예정이다.

  이외 2500장은 조선족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예비후보인 박옥선씨의 알선으로 대구광역시의회 김혜정 부의장을 통해 다문화 가정들에 전달될 예정이다.

  소흥조선족협회 조광춘 비서장은 대구 지원 마스크가 BFE99% 세균방지 할 수 있는 의료용 일본 수출 고급 마스크로서 오늘(12일) 발송하면 내일 서울에 도착하여 한국 국내 택배로 모레쯤 대구시에 도착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중국에서 실크로드의 고향으로 불리우는 절강성 소흥시에 있는 소흥조선족협회는 2013년에 설립되었다. 중국에서 코로나가 극성을 부릴 때 협회에서는 1만 3천 장의 마스크를 190여 회원가족들에 무료 배달하였으며 하얼빈에 있는 민족언론사인 흑룡강신문사에 300장 마스크를 지원해주기도 하여 주목을 받았다.

  소흥조선족협회 외에도 칭다오시에서 살고 있는 조선족기업인들도 나름대로 한국인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칭다오에스피지레일모타 태성남 사장은 한국의 사업파트너인 여영길 사장에게 3월 3일 마스크 2만장을 무료 발송했다. 중국에서 코로나사태가 터져 어디에도 살 수 없을 때 여영길 사장이 한국에서 마스크 200장을 고맙게 보내온 것에 대한 답례였다.

  태성남 사장은 한국세관에 사유서 및 구매영수증 등을 제출하느라 2일간 역새질했다면서 한국에 기증을 하려는 물건에 대해 한국세관에서 즉각 처리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을 보내왔다.

  여영길 사장은 태 사장이 보낸 마스크를 받은 후 “이번 마스크 정말 적정한 시기에 보내주셔서 전 직원들이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는 감사의 인사를 보내왔다.

  칭다오세기이채유한회사 김광춘 사장도 소포로 300장 마스크를 한국내 지인들에게 보내주어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고 밝혀왔다.

  이외 칭다오에서 사업하고 있는 한 조선족여성기업인이 익명으로 5만 위안을 코로나 사태에 필요한 한국인들에게 사용하라고 3월 11일 주칭다오 대한민국총영사관 측에 기부하였다.

  이밖에도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회장 배철화),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회장 이계화)를 비롯한 조선족단체에서도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인들을 위한 성금모으기 행사에 돌입했다.

  어려울 때일수록 똘똘 뭉치고 도와주는 것이 우리 민족의 우수한 전통이다. 마스크 기증 및 성금모으기에 자발적으로 적극 나서고 있는 조선족기업인들에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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