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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실에 쓰러져 자던 의사 세상 떠나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20.06.03일 02:27



자료사진

할빈 6월 2일발 신화통신: 한 의사가 몇차례의 수술을 마치고 수술실에 쓰러져 자던 사진을 기억하고 있는가? 몇년전, 흑룡강성 치치할제1병원 소화병연구센터 일반외과 8병동 주치의 우철부는 한장의 사진때문에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았었다.

6월 1일, 수분하통상구 경외 류입성 신종코로나페염 전염병치료 작업현장에서 철수한지 얼마 되지 않는 그는 격리휴식 기간에 갑작스러운 심장급정지가 와 응급처료를 했으나 효과를 보지 못한 채 결국 42세의 나이로 세상을 따났다.

우철부는 치치할의학원에서 림상의학을 전공하고 2008년부터 치치할제1병원 일반 외과에서 근무하기 시작했다. 그는 6년 련속 병원의 선진개인으로 당선되였고 한차례 수술때문에 련속 36시간이나 눈을 붙이지 못한 채 근무한 적이 있다.

신종코로나페염 전염병이 발생한 이래 우철부는 련속 며칠 전염병예방치료 일선에서 분전했다. “하면 된다!”는 우철부가 평소에 입버릇처럼 얘기하는 말이다. 동료들의 눈에 비친 그는 마치 고속으로 회전하는 팽이처럼 과실에서 활약하면서 피곤한 줄도 몰랐다.

4월 25일, 치치할제1병원은 126명의 의료일군을 목단강에 긴급 파견해 수분하통상구 경외 류입성 전염병치료작업을 지원했다. 우철부는 그중 한명으로 뽑혀 '역행자'가 되였다.

우철부는 부모, 남동생 모두 목단강에 살고 있다. 우철부는 늘 의료대원들에게 자신의 어릴적 이야기를 꺼내면서 목단강에 대해 얘기하군 했다… 그러나 우철부는 로인이 걱정할가 봐 자기의 일정을 부모에게 알려주지 않았다. 집문 앞을 지나면서도 들어가지 않던 그가 다시는 가족들의 곁으로 돌아올 수 없으리라고는 그 누구도 생각지 못했다.

목단강에 있는 기간 우철부는 주치의로서 일상적인 회진업무를 완성하는 한편 담당주치의들을 도와 환자의 병력을 수집했다. 그는 늘 격리병실에서 호텔로 돌아와 씻은 후 간단한 휴식을 마치고는 다시 병원으로 돌아와 곧바로 긴장한 업무에 몰두하곤 했다.

목단강에서의 ‘전투’를 마치고 치치할로 돌아갈 무렵 우철부는 다섯살 난 딸에게 ‘6.1’절 선물로 작은 거울, 정교한 빗을 준비했다. 그러나 격리휴식기간이 채 끝나지도 않고 가방에서 딸에게 줄 선물을 꺼내지도 못한 채 우철부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자신이 나서 자란 이 땅과 영원히 작별했다.

"의사선생님, 잘 가십시오!" 소셜네트워크 플랫폼에서 많은 네티즌들은 그가 떠난 데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한 네티즌은 "녹초가 되여 쓰러진 의사의 사진 한장에 눈시울을 붉혔는데 당신이라는 걸 이제 알았네요. 당신은 영원히 떠났지만 사람들에게 끝없는 애도와 슬픔을 남겼습니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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