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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림성:‘길거리(地摊)경제’활성화로 '나비효과'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20.06.04일 16:45
인민넷 조문판: 6월 1일 밤 9시, 장춘시 조양구 계림로골목 야시장에서 간단한 먹거리를 판매하는 리씨가 흥분에 겨워 말했다. "나와서 로점을 차리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 길림성당위 서기가 우리 야시장에 와서 음식을 맛보다니 반갑고 기뻤다!”



바로 두시간 전에 길림성당위 서기 파음조로가 이 야시장을 찾아 밤경제 발전상황을 조사하면서 ‘길거리경제"에 대해 칭찬했을 뿐만 아니라 길거리 로점에서 특색 음식을 맛보며 주변 가게의 로정상들에게에게 신심을 북돋아주었다.

“야시장 길거리장사가 아주 잘된다!” 처음으로 길거리장사를 시작한 류씨 사장은 길거리경제가 가져다준 혜택을 톡톡히 보았다. 그는 그동안 전염병상황의 영향으로 경영하고 있던 소상품가게가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하지만 지금은 낮에는 백화점에서 가게를 운영하고 저녁에는 물건을 내와 길거리장사를 시작했는데 하루 매출이 이미 전염병상황전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라고 한다.



‘길거리경제’는 많은 사람에게 있어서 온정이 넘치는 도시기억이기도 하다. 장춘 동지거리에서 ‘오색줄’을 판매하고 있는 로점이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이런 오색줄을 파는 것을 오래동안 보지 못했다. 어릴 적에는 단오절만 되면 길거리에서 사곤 했다.”

고객 조녀사는 ‘길거리경제’의 재현으로 어린 시절의 '맛'을 찾을 수 있었다며 비록 상가가 우후죽순처럼 솟아나고 시장무역이 활발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력사적 기억과 인간냄새가 풍기는 길거리의 '작은 로점상'에 대해 여전히 미련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장님, 연변랭면 2인분을 부탁합니다.” 밤에 계림로 골목으로 걷다보면 연변특색음식을 주력으로 하는 로점들이 즐비하게 늘어서있다. 로점상 왕씨는 자금부족으로 인해 당분간 가게를 경영할 수 없지만 미식거리의 로점은 경영비용이 낮고 점포 임대료에 대한 압력이 없기에 운영원가를 완전히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돈을 너무 많이 투입하지 않고도 돈을 벌 수 있으니 ‘길거리경제’가 참 좋은 것 같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길거리경제’는 밤에 인기가 있을 뿐만 아니라 여러 아침시장에서도 동시에 발전되였다. 새벽 6시, 장춘시 화원거리 로천시장에는 수백개 로점들이 생겨났으며 의식주행에 필요한 모든 것을 구매할 수 있어 부근 주민들의 민생수요를 크게 만족시켜주고 있다. 10원짜리 차양모, 20원짜리 작은 걸상, 30원짜리 운동화……물건을 사고 구경에 지칠 즈음에 거리모퉁이를 찾아 아침식사를 해결하고 나면 시끌벅적한 하루가 시작된다.



작은 길거리 로점과 큰 민생, ‘길거리’경제는 보잘것 없어 보이지만 도시 생활의 ‘모세혈관’을 뚫는 역할을 하고 있다. 취업을 활성화하고 대중 생활의 수요을 만족시키며 온정이 넘치는 도시의 기억이 되기까지 길림성의 ‘길거리경제'는 호평과 함께 경제회생을 위한 소박하고도 생생한 발자취를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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