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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m길이 명나라 그림 5억1천290만원에 락찰…중국 고서화 최고가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0.10.20일 14:21
  오빈의 '십면령벽도권'



'십면령벽도권' /사진 팽배.

   길이 27m에 이르는 중국 명나라 때 산수화가 경매에서 한화 800억원 넘는 고가에 팔렸다.

  20일 온라인 매체 팽배(澎湃)에 따르면 명말 화가 오빈(吳彬)의 '십면령벽도권'(十面靈璧圖卷)이 지난 18일 북경의 폴리옥션(保利)경매 에서 인민페 5억1천290만원(한화 약 850억원)에 락찰됐다.

  이는 올해 거래된 중국 미술품 가운데 최고가이자 세계에서 가장 비싼 고서화이기도 하다고 팽배는 전했다.

  오빈은 만력제 재위 시기 궁정 화원에서 일했으며 '령벽석'(靈璧石)으로 알려진 기이한 모양의 다양한 암석을 많이 그렸다.

  명대의 서화가 미만종(米萬鍾)이 령벽석을 얻은 뒤 손에서 떼지 않을 정도로 너무 좋아해 오빈을 초청해 두루마리에 이 돌을 그리도록 했다.



18일 폴리옥션에서 경매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 팽배

  오빈은 격식을 깨고 10개 측면에서 령벽석의 모습을 그렸고 미만종은 문인 친구들을 초대해 제사(題辭)와 발문(跋文)을 쓰도록 했는데 이 작품이 바로 '십면령벽도권'이다.

  이 그림은 1989년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121만달러에 팔려 중국 서화로는 처음으로 락찰가 100만달러를 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때문에 소더비 등 유명 경매 업체는 온라인으로 경매를 진행하고 있지만, 중국에서는 오프라인 경매가 열리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중국의 사상가이자 교육가인 호적(胡適·1891∼1962)의 100년 넘은 일기가 경매에서 1억4천만원( 한화 약 238억 원)에 락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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