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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소망봉사회 추석맞이 경로잔치 펼쳐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1.09.24일 10:37
  청도한인(상)회에서 주최하고 청도도우미마을 소망봉사회 & 중소상공인지회에서 주관한 소망양로원 추석맞이 경로잔치가 지난 9월 18일 오전 ‘이름없는 주막’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경로잔치는 청도에 있는 엘림양로원, 사랑양로원, 사랑의집양로원 듣 3개 양로원의 약 100명 좌우 로인들을 모시고 현지 민족사회 여러 후원 단체들에서 보내준 푸짐한 선물과 천사예술단의 공연으로 풍성한 추석맞이 행사를 치렀다.

  소개에 따르면 이번 경로잔치 후원에 민족단체들 외에도 청도 소재 마시꼬마, 친정반찬, 하하김치, 빵뜨리에 본점과 타오웬쥐점, 돈꼬레공예품성점, 이름없는주막, 명인동주막 등 업체들에서 동참하였는데 최고급쌀 100포대, 한국수입 랭동식품 50박스, 고추장100통, 고급샴푸100개, 메리야쓰내복100벌, 보온양말 200켤레, 옥수수 3박스, 특대형 김 선물세트, 한국떡 4종세트, 고급 일본수출가방,수출용에코백, 마우스키보드패드, 김치 200킬로, 한국수입 치약,칫솔, 고급비누세트, 기념 타올 등 트럭 1대분의 물품을 모아 150명에 달하는 로인과 래빈들에게 나누어주었다.

  청도도우미마을 소망봉사회 회장을 겸하고 있는 한인(상)회 김종면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민족의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소외되고 있는 로인들을 찾아보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된다”면서 “소망봉사회가 성립되어 12년이란 긴 세월 동안 함께 해준 소망봉사단 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청도한인(상)회 리덕호 회장은 축사에서 “로인들이 풍성하고 즐거운 한가위날을 보내시고 더불어 늘 건강하기를 기원”한다고 덕담했다.

  행사에서는 우선 로인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풍성하게 차려드린 후 천사공연단에서 경쾌한 공연을 펼쳤다. 천사예술단은 1시간 남짓 사물놀이, 난타와 각종 퍼포먼스를 공연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청도 대한민국총령사관 박희병 부총령사, 청도한인(상)회 이덕호 회장, 한인(상)회 청양지회 박재완 회장, 한인(상)회 정재웅 수석부회장, 청양조선족기업가협회 청양지회 박준동 회장, 녀성협회 정인순 회장, 작가협회 리문혁 회장 등 여러 후원 단체 대표들이 참석하였다.

  경로잔치가 끝난 후 김종면 회장은 “이번에 참여하지 못했지만 해지촌, 하하김치, 주말창고, 해농 등 평시에 봉사에 동참해온 업체와 박지호, 조범상 등 기업인들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면서 “연말 경로잔치를 더 풍성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장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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