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한민족 > 한민족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단동 애심인사들 "사각지대에 놓인 이 모녀, 함께 도와주세요"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1.10.18일 14:02
  단동시조선족련합회 애심분회가 선천성 간질을 앓고 있는 문씨를 도와온 훈훈한 사연이 알려졌다.

  일전 김송길, 우영학은 애심분회에 걸려온 "제발 도와주세요. 딸애가 심한 다리 통증을 호소하고 있어요"란 전화를 받고 급히 찾아가 환자를 병원으로 호송했다. 그들은 다리가 불편한 문씨를 업고 검사와 진료를 마친 뒤 진료비, 약물비용도 대신 지불했다.



  검사를 모두 마쳤지만 김송길과 우영학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문씨의 건강이 전보다 나빠져 걱정입니다. 사각지대에 놓인 이 모녀를 더 많은 애심인사들이 도와주었으면 합니다"라는 바램을 전했다.

  1972년에 태여난 문씨는 선천성 간질 때문에 40년 넘게 약물에 의지해 살아왔다. 1985년, 문씨의 부모는 딸애의 병치료를 위해 흑룡강 수화에서 료녕 단동으로 이사했다. 아버지는 공장을 꾸렸지만 기업파산 등의 충격으로 뇌출혈로 쓰러졌으며 9년 동안 병상에 누워있다가 세상을 떠났다.

  그의 어머니는 남편과 딸의 병간호에만 매달려왔다. "하루에도 경련이 여러번 찾아오는데, 한번 발작하면 딸도 나도 진이 다 빠져요." 생계가 막막한 상황이다.

  현재 모녀는 단동시 진흥구 화원촌 산기슭 아래의 단층집(平房)에서 매달 100원의 임대료로 세방살이를 하고 있다. 호적문제로 모녀는 주민최저생활보장, 특곤인원구조공양 등의 규정에 해당되지 않아 복지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료녕성한마음애심기금회, 단동시조선족련합회 애심분회, 기독교회 등 애심인사들의 후원으로 어렵게 생활해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문씨의 건강까지 점점 나빠져 병원비에 약비, 생활비, 임대료 등을 감당하기엔 력부족한 상황이다.



/료넝신문 윤철화 기자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10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10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영원한 '오빠', 그리고 '가황' 나훈아가 가수 생활 은퇴를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인천 연수구 송도컴벤션시아에서 나훈아는 데뷔 58년 생활을 마무리하는 단독 공연을 펼쳤다. 그는 이날 "이제 진짜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오후 3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도리조선족학교 초중부 김가영, 소학부 하의연 학생 특등상 아성조중 두사기, 오상시조선족실험소학교 강봉혁 학생 1등상 2025년 제9차동계아시안게임과 할빈빙설문화의 풍채 및 2024년 세계독서의 날을 맞아 최근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할빈시교육연구원민족교연부,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현대의학은 단일 질병에서 동반 질환으로, 질병에 대한 관심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즉각적 효과에서 장기적 효과로, 개체에서 단체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의료 업무는 '질병 치료 중심'에서 '환자 중심'으로, 더 나아가 '사람과 인류 중심'으로 전환돼야 합니다.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지난 21일 하북성 석가장시 정정(正定)현의 한 야시장에 사람들이 북적이는 모습을 드론 사진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정부가 로동절(5월 1일) 련휴를 앞두고 소비 진작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하아동(何亞東)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5일 상무부 정례브리핑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