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정치 > 정치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중국 조립식 건축물 자재 생산 확대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2.03.21일 16:17
  "우리는 앞으로 자동차를 생산하는 것처럼 조립식으로 건물을 지을 수 있게 됐다."

  중국 장강삼각주에 본사를 둔 중남(中南)건설은 이 같은 꿈을 이미 현실로 만들고 있다. 흙먼지 날리는 건축공사 현장은 공장으로 옮겨졌고 건물 구성에 필요한 각종 모듈이 생산라인에서 제조되고 있다. 이 회사는 스마트화 및 디지털화 수단을 통해 효률적인 프로세스로 수준 높은 조립식 건축물을 만들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남건설 작업장에 들어서자 2개의 자동화 생산라인이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각 생산라인은 10개의 작업장으로 구성돼 있다. 골조공사, 수도 및 전기 설치 등 작업은 이곳에서 모두 기계로 완성돼 근로자의 작업량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중남건설 자동화 생산라인에서 콘크리트 부품이 가공되고 있다. (취재원 제공)

  생산라인의 한 관계자는 "기존 공사현장에서 타설로 만들었던 벽판 등 조립식 건축물 자재는 현재 이곳에서 미리 조립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재의 생산효률뿐 아니라 완성도도 높다며 환경보호와 안전은 물론 공사기간도 단축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남건설의 한 관계자는 "자동차 제조공장은 수만 개의 부품을 서로 다른 공급업체에서 조달해 고효률 표준화 생산을 한다"며 "전체 공정의 관리 기준이 매우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래 건설업계는 자동차 제조업처럼 정량화·맞춤화 된 공정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남건설 스마트 작업장에 진렬된 조립식 건축물 자재 및 부품. (취재원 제공)

  또 다른 관계자는 "조립식 건축물의 분해 순서는 건축·조경·인테리어 등 큰 모듈부터 시작해 계단·화장실·침실 등 작은 모듈로 이어진다"면서 나아가 "▷계단 ▷손잡이 ▷욕실 ▷외부 창문 등 공간을 구성하는 부품도 분해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부품'들이 스마트화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에서 조립할 수 있다며 이는 시공 현장에서 나타날 수 있는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조립식 건축물 한 채에 필요한 수만 개의 부품은 서로 다른 생산기준을 가진 공급업체가 제공한다. 진금석(陳錦石) 중남건설 회장은 "건설업체가 필요한 건 강력한 공급망 통합 능력"이라며 "그래야만 다른 형태의 건축물을 조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중난건설이 시뮬레이션 기술로 구현한 조립식 건축물 모형. (취재원 제공)

  진 회장은 중남건설이 이미 투자·계획·설계·시공·운영을 일체화한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면서 전체 산업 프로세스를 포괄하는 내부 공급사슬과 서비스사슬 체계 마련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가 최근 발표한 '14차 5개년(2021∼2025년) 건축업 발전계획'에도 조립식 건축물을 대대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요구가 강조됐다. 계획은 조립식 건축물의 표준화 설계 및 생산 체계를 구축해 종합적으로 더 큰 효과와 리익을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 회장은 "미래의 건설업 종사자는 일반 농민공에서 산업 로동자로 전환될 것"이라며 기존의 이들은 앞으로 타설·반죽 등 단순 작업에서 벗어나 '부품 조립'에 특화된 인력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처: 신화망

편집: 장성복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영원한 '오빠', 그리고 '가황' 나훈아가 가수 생활 은퇴를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인천 연수구 송도컴벤션시아에서 나훈아는 데뷔 58년 생활을 마무리하는 단독 공연을 펼쳤다. 그는 이날 "이제 진짜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오후 3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도리조선족학교 초중부 김가영, 소학부 하의연 학생 특등상 아성조중 두사기, 오상시조선족실험소학교 강봉혁 학생 1등상 2025년 제9차동계아시안게임과 할빈빙설문화의 풍채 및 2024년 세계독서의 날을 맞아 최근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할빈시교육연구원민족교연부,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현대의학은 단일 질병에서 동반 질환으로, 질병에 대한 관심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즉각적 효과에서 장기적 효과로, 개체에서 단체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의료 업무는 '질병 치료 중심'에서 '환자 중심'으로, 더 나아가 '사람과 인류 중심'으로 전환돼야 합니다.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지난 21일 하북성 석가장시 정정(正定)현의 한 야시장에 사람들이 북적이는 모습을 드론 사진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정부가 로동절(5월 1일) 련휴를 앞두고 소비 진작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하아동(何亞東)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5일 상무부 정례브리핑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