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가 득남 소식을 알렸다.
14일 소속사 하이지음스튜디오 측은 "송중기가 득남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지난 1월 영국 출신 배우 케이티 루이즈 손더스(39)와 송중기가 혼인신고 소식을 발표한 뒤 5개월여 만의 득남 소식이다. 혼인신고 당시 이미 손더스는 임신한 상태였다.
송중기는 이날 밤 인터넷 팬카페에 직접 출산소식을 전했다. 송중기는 "아내의 고향인 로마에서 마침내 아기하고 만났다"며 "건강한 아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이와 엄마 모두 아주 건강하게 기쁘게 잘 만났다"며 "평생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것이 가장 큰 꿈이었던 저희 부부에게 찾아온 가장 소중한 선물"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송중기는 "전 배우답게 그리고 저답게 멋진 작품으로 찾아뵙겠다"는 의중도 전했다. 송중기는 글과 함께 갓 태어난 아이가 부모의 손가락을 꼭 쥐고 있는 흑백 사진도 함께 올리며 팬들에게 소식을 전했다.
송중기 공식 팬카페에 올라온 입장 전문
이미지 출처 = 송중기 팬카페
안녕하세요. 중기입니다. 다들 어떻게 지내고 계신지 궁금하네요. 여러분도 잘 아시겠지만 헝가리에서 영화 로기완 촬영도 모두 마치고 영화 화란으로 영광스럽게도 깐느에도 다녀오고 아직까지 영화제의 그 모든 순간이 꿈같이 느껴질 정도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한 가지 더 꿈같은 소식을 여러분들께 제일 먼저 전하고 싶어서 인사드리러 왔습니다. 전 지금 이탈리아에 있구요. 와이프 고향인 이곳 로마에서 마침내 아가하고 만났습니다. 건강한 아들이구요.. 아가랑 엄마랑 모두….아주 건강하게 기쁘게 잘 만나서 감사한 마음으로 너무 행복하게 가족들 케어하고 있습니다.
평생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것이 가장 큰 꿈이었던 저희 부부에게 찾아온 가장 소중한 선물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께서 응원 보내주신 덕분에 이런 좋은 날이 찾아온 것 같아요. 감사드립니다. 한결같이 진심어린 사랑을 보내주시는 키엘 분들께 항상 감사드리며, 여러분의 삶에도 큰 행복이 있으시길 저 중기도 진심으로 바랄게요.
저는 또 배우답게 그리고 저 답게….멋진 작품으로 찾아뵙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그리고 사랑합니다.
한편 송중기는 2021년 지인을 통해 케이티 루이즈 손더스를 만났다. 그 시기는 이탈리아에서 드라마 '빈센조'를 찍고 있을 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한국으로 건너온 두 사람은 송중기의 집 근처에서 데이트를 하는 등 1년 넘게 만났고, 올 초 부부의 연을 맺었다.
송중기는 영화 '화란'으로 손더스와 함꼐 칸에 참석했다. 이후 일정을 마친 송중기는 곧바로 이탈리아로 건너가 아내의 출산을 준비했다. 송중기는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 촬영차 그의 아내와 지난 2월 동반 출국한 뒤 현재 해외에서 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