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영철이 자신의 생일날, 다리에 깁스를 할 수 밖에 없었던 사연을 털어놨다.
24일 김영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나친 조깅으로 무릎을 효율적으로 못 쓴 바람에 몸도 컨디션도 너무나 안좋아 몇 군데 병원을 갔다. MRI 판독 결과 1. 장경인대 마찰 증후군, 2. 무릎뼈 힘줄염 이라고 하더라고요" 라며 입을 뗐다.
그는 이어서 "도수치료를 두 번 받고 어제 23일 생일날 1시에 받고 저녁 먹어야지! 했는데, 팀장님과 치료중 오른쪽 다리 어딘가를 눌렀는데 넘 아파 소리를 질렀다. 그 뒤로 걷지 못하다가 진통제 맞고 종일 얼음찜질" 이라고 하며 우는 이모티콘을 함께 게시했다.
김영철은 "50살 생일기념 좋다. 차분하게 쉬고 365일 중 300여일을 (샴페인) 터뜨리는데 뭐 어때?" 라며 특유의 긍정적인 면모를 뽐냈다. 이어 재활치료를 하면서 얼음 찜질을 하고 있던 모습을 보여주며 김영철은 "내일 팬들과 하는 일정 정도만 하고 재활 하듯 계속 걷고 하래요"라 말했다.
그는 "생일주간 피드 막 올라갈 거라고 미리 경고한 말에 벌받은 듯, 세상은 공평해"라며 웃었다. 김영철은 건강에 대한 꿀팁도 하나 전수했는데 "제 팁인데요. 많이 뛰고 걷고 여튼 무릎 허리 안 좋으면 엑스레이 정도에서만 끝내지 말고 꼭 MRI까지 다 해보시라"고 당부했다.
또 "한 군데 가 보고 만족도가 떨어지면 한군데 더 가보라, 저도 몇번 하다가 잡은거다. 운동 전 후에는 무조건 스트레칭 제대로!"라고 강조했다. 김영철의 깁스한 사진을 보고 누리꾼들은 "더운데 무리하지말고 쉬라는 신호를 보냈군요. 금방 좋아질 거예요", "얼른 나으세요~ 건강이 최곱니다" 등의 응원을 보냈다.
장경인대 마찰증후군, 무릎뼈 힘줄염 뭐길래?
사진=김영철 인스타그램
한편 김영철이 이야기한 '장경인대 마찰 증후군'은 반복된 달리기나 자전거 등 장거리 운동을 하면서 생기는 마찰 때문에 발생하는 증후군이다. 장경인대와 대퇴부 외측상과에서 마찰이 일어난다. 무릎과 함께 고관절의 통증도 함께 나타난다고 알려져있다.
'무릎뼈 힘줄염'은 슬개골과 경골을 이어주는 힘줄인 '슬개건'에 통증과 부종, 기능장애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슬개건 조직이 변성되고 퇴행하는 질환이다. 점프나 달리기 등 같은 동작을 많이 하는 사람들에게 흔하다고 한다.
초기에는 점프나 달리기를 할 때만 아프다가 증상이 심해지면 손가락으로 무릎을 누르기만해도 아프다. 여기에서 힘줄이 파열되거나 골절이 동반되면 통증으로 인해 걷는 것도 힘들어 진다.
이를 치료하려면 무릎을 쉬게하고 움직임을 최소화 시켜야 한다. 또 물리치료나 약을 먹는 등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무릎 건강을 위해서는 평소에 운동을 하고 나면 충분히 스트레칭을 해 주고 무릎주위나 대퇴근육의 강화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