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보쯔와나의 평가전은 보쯔와나의 5대0 완승으로 끝났다. 현재 FIFA 랭킹 54위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지난해 녀자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보쯔와나의 FIFA 랭킹은 150위이다.
AP통신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수들은 이날 처우 개선 등을 남아프리카공화국 축구협회에 요구하며 보쯔와나와 평가전에 불참했다.
데시레 엘리스 남아프리카공화국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월드컵 국가대표가 아닌 대체 선수들로 팀을 꾸리느라 13세 선수도 선발해야 했다.”고 말했다.
월드컵에 나갈 선수들은 보쯔와나와 경기 하프타임에 도착해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수협회 툴라가니오 가오슈벨웨 회장의 말을 인용해 “녀자 국가대표 선수들에 대한 처우가 렬악하다.”며 “이들은 자기의 권리를 위해 싸우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