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장미단’ 시즌2 새로운 MC 박나래, 양세형이 새롭게 합류했다. 역시 예능 MC는 달랐다.
22일 방송된 MBN ‘불타는 장미단’(이하 ‘장미단’) 19회가 닐슨코리아 기준 분당 최고 4.5%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TOP7 손태진-신성-민수현-김중연-박민수-공훈-에녹과 지원군 박구윤-김종민-KCM-요요미-한강-김다현이 MC 박나래, 양세형 팀으로 나눠 노래 대결을 펼쳤다.
박나래와 양세형은 각각 ‘나야 나’와 ‘춘자야’로 예상 밖의 뛰어난 트롯 실력을 드러내며 등장하며 TOP7을 깜짝 놀라게 했다.
먼저 양세형은 특유의 귀여운 표정과 제스처를 지으며 모습을 보였다. 센스 있는 개사를 가미한 ‘춘자야’를 부르며 등장했다. 양세형은 노래를 마친 후 카메라를 향해 가쁜 호흡을 내뱉는 엔딩 요정 포즈까지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나래는 붉은색 실크 드레스를 갖춰 입은, 한 송이 인간 장미가 되어 단전에서부터 끌어올린 묵직한 보이스로 ‘나야 나’를 열창했다. 절친 양세형은 눈을 가린 반면, 에녹은 “굉장히 섹시하시다”며 두 눈에 하트를 띄운 채 감탄을 터트리는 모습을 보였다.
불타는 장미단 2 = 이미지 MBN 제공
박나래는 “TOP7을 실제로 보니 너무 멋있고 젠틀하다”며 “제작진에게 감사하다”고 90도 인사를 올렸고, "원픽멤버"가 누구냐는 질문에 손태진을 자신의 원픽멤으로 꼽으며 장미꽃을 전달해 웃음을 안겼다.
나래팀 첫 지원군으로 ‘비몽’을 불러 분위기를 확 띄운 김종민은 이어 세형팀 요요미가 ‘이 오빠 뭐야’로 남심을 홀리자 “저희 팀 박나래 씨와 바꾸겠다”는 집주인 교체 선언으로 폭소를 터지게 했다.
이어 세형팀 지원군 KCM은 ‘하루가 더 가도록’으로 사이다 고음 공격을 펼쳤고, 나래팀 박구윤은 ‘불맛을 입혀줘요’를 열창해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이어 나래팀 한강과 세형팀 김다현이 동시에 등장해 ‘당신이 좋아’로 상큼한 듀엣 무대를 완성, 집들이 지원군 라인업이 갖춰져 기대감을 불 지폈다.
무엇보다 ‘불장미’ 시즌2는 미스터리 심사위원 3인방으로부터 더 많은 표를 받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나이도 지역도 성별도 베일에 쌓인 '미스터리 심사' 방식을 통해 더욱 엄중하고 냉정한 무대 검증을 펼칠 예정이다.
절정으로 치솟은 분위기의 마지막은 바로 댄스 신고식이었다. 댄서 출신 김종민이 가장 먼저 나서 화려한 골반 무브 댄스로 왕년의 실력을 뽐냈고, 비보이 출신 KCM은 여유 넘치는 세기말 댄스로 현장을 장악했다. 여기에 에녹은 투피엠의 ‘우리집’ 댄스로 여심 방화범에 등극했고, 손태진은 싸이의 ‘뉴페이스’를 완벽 소화해 뚝딱이에서 벗어난 일취월장 실력을 뽐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