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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선생님과 결혼했다'...인간극장에 출연한 8살 연상연하 부부

[나남뉴스] | 발행시간: 2024.01.15일 17:48



기사내용과 무관한 사진 = 이미지 나남뉴스

이번 주(1월 15일~19일) 인간극장에서는선 생과 학생에서 부부가 된 이들의 사연이 공개된다.

육아와 집안일 잘하는 남편 박민혁(27) 씨는 2년 차 물리 교사, 아내 국혜민(35) 씨는 10년 차 생명과학 교사다. 딸 지유(4)와 아들 유진(1), 그리고 고양이 하비와 함께 사는 집에서 남편의 1순위는 아내 혜민씨다.

결혼한 지 6년 차인 두 사람이지만 여전히 사랑꾼 면모를 보이고 있다. 두 사람은 8살 연상연하 부부로 고등학교에서 제자와 선생으로 처음 만났다.



기사내용과 무관한 사진 = 이미지 freepik 제공

혜민 씨가 기억하는 제자 민혁의 첫인상은 ‘공부 잘하는 모범생 전교 1등 하는 전교 회장’이다. 하지만 학생 민혁은 '짝사랑하던 과학선생님' 혜민씨가 고등학교 3학년 담임선생님이 되었을 때 그렇게 기쁠 수 없었다고 고백한다.

학생 민혁에게 하루의 즐거움은 항상 1등으로 등교해 선생님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었다. 하지만 담임선생님이었던 혜민씨에게 제자 민혁은 그저 붙임성 좋고 공부 잘하는 착한 학생일 뿐이었다.

민혁 씨는 졸업할 땐 ‘언젠가 멋진 남자가 되어 선생님 앞에 다시 나타나리라’ 그런 결심을 했다고 밝혔다. 졸업 1년 후, 독일로 이민갔던 제자가 찾아왔다. 이민가기 전 찾아와, 1년이 되는 날, 반드시 오겠다던 말을 정말로 지킨 것이다.

그제야 어렴풋이 제자의 진심을 느꼈다는 혜민 씨. 다시 독일로 돌아가기 전까지 매일 만나면서 싹트는 감정, 그것은 분명 사랑이었다. 하지만 혜민 씨는 '제자와 선생'의 관계였기에 머뭇거렸다고 고백하며 '그때를 생각하면 눈물부터 난다'고 말한다.



기사내용과 무관한 사진 = 이미지 freepik 제공

그 후 독일로 돌아간 남자친구를 만나러 날아갔고, 양가 부모님의 반대라는 큰 산 또한 가뿐히 넘겼다. 당시 민혁 씨의 통장 잔고 713원이었지만 민혁 씨를 만난 장모님은 "돈과 나이 때문만이라면 반대할 이유가 없다!" 고 말했다.

그렇게 민혁 씨가 21살이 되던 해 두 사람은 결혼에 골인했다. 이후 민혁씨는 육아하며 사범대에 진학, 전액 장학금을 받으며 조기 졸업했고 지금은 어엿한 과학 교사 부부가 되었다.

4개월 전, 부부는 지나온 사랑 이야기를 SNS에 올리기 시작했다. ‘8살 연상연하 사제지간에서 부부로’ 세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현실엔 없는 살림꾼 남편이라 ‘유니콘’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부부는 왜 굳이 사랑 이야기를 공개했을까? 특별한 연말 모임을 기획 중인 부부. 독일에서 시아버지가 오시고, 시어머니까지 강연자로 나섰다. 옛 제자부터 SNS로 만난 사람들까지 하나둘 모여든다.

어느덧 결혼 6주년. 순애보 남편 민혁 씨와 사랑스러운 혜민 씨, 아이들 재우고 이어폰을 나눠 끼며 좋아하는 영화를 볼 때 제일 행복하고, 함께일 때 제일 재미있다는 부부. 2024년 새해, 부부가 사랑의 인사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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