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2`보다 작고 가벼워져..해상도는 동일

내달 2일 출시..한국도 1차 출시국에 포함돼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애플이 7.9인치 ‘아이패드 미니’를 공개했다. 저가 태블릿PC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이로써 7인치대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게 됐다. 새로 애플이 내놓은 `아이패드 미니`

23일(현지시간) 애플은 미국 새너제이 캘리포니아 시어터에서 가진 행사를 통해 기존 제품보다 더 작고 가벼워진 ‘아이패드 미니’를 공개했다. 디스플레이 크기가 7.9인치로, ‘아이패드2’보다 작아졌고, 두께 7.2mm에 무게도 0.68파운드(308g)에 불과하다.

그러나 해상도는 ‘아이패드2’와 같은 1024 X 768이며 인치당 픽셀수는 162ppi다. 배터리 수명도 최장 10시간까지 늘어났다.

가격 역시 329달러부터 책정돼 다른 7인치대 제품들과의 경쟁이 가능해졌다. 탑재된 메모리는 16기가바이트와 32, 64기가바이트 등 3종류다.

‘아이패드 미니’는 다음달 2일부터 출시되며 사전주문은 이달 26일부터 시작된다. 특히 이번에는 한국도 1차 출시국에 포함됐다. 와이파이 버전 `아이패드 미니`는 2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34개국에서 판매되며, 4G 모델은 이보다 2주 늦게 발매될 예정이다.

필 쉴러 애플 판매담당 부사장은 “다른 경쟁사들이 아이패드보다 작은 태블릿PC를 내놓았지만 모두 실패했다”며 “배터리 수명이 길고 다른 태블릿들과 달리 한 손으로도 쥘 수 있다”며 성공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