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WZ-10 공격헬기 일반에 첫 공개
중국이 주하이(珠海) 에어쇼에서 우즈(武直)-10(WZ-10) 공격 헬기를 처음 일반에 공개했다.
중국 중앙(CC)TV는 11일 뉴스 시간에 주하이 에어쇼에 참가한 WZ-10 공격 헬기의 모습을 근거리에서 소개했다.
짙은 녹색으로 칠해진 WZ-10 공격 헬기는 미국의 아파치 공격 헬기와 비슷한 이미지로 기총은 물론 양 날개에 공대지, 공대공 무기를 장착한다.
CCTV는 아울러 이날 오전 WZ-10 헬기가 광저우(廣州)군구의 주둔 기지에서 날아와 주하이 공항 상공에서 에어쇼에서 선보일 기동 연습을 하는 장면도 함께 전했다. 중국이 독자 개발한 중형(中型) 공격 헬기인 WZ-10은 적외선 탐색 장비를 탑재, 주·야간 작전이 가능하며 지상 및 해상의 고정·이동 목표물을 공격하는 용도로 쓰인다.
하얼빈항공기제조총공사(HAMC)가 개발한 WZ-10 헬기는 2009년부터 육군 항공병 부대에 실전 배치되기 시작했지만 지금까지는 간혹 사진만 공개돼 성능이 베일에 싸여 있었다. 군사 전문가인 쉬융링(徐勇凌)은 '기존의 WZ-9 공격 헬기는 민간의 다목적 헬기를 개조한 것으로 각종 성능에 제한이 많았다'며 'WZ-10은 처음부터 전용 공격 헬기로 개발됐다는 점에서 근본적 차이가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중국은 이번 주하이 에어쇼에서 경량형 공격 헬기인 WZ-19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중국의 최신 국내 생산 무인항공기 '윙룽'이 이번주 광둥(廣東)성 주하이(珠海)에서 열리는 에어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라고 홍콩 언론들이 중국 남방도시보(南方都市報)를 인용해 11일 보도했다.
코리안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