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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女직원 집앞서 밤샘 SNS 속보, 이상호 기자 마지막글은…

[기타] | 발행시간: 2012.12.12일 08:38
[헤럴드생생뉴스]국가정보원 여직원 A씨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의 인터넷 댓글을 달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이상호 전 MBC 기자가 A씨의 집앞에 대치하며 SNS로 실시간 속보를 올려 밤새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이상호 기자는 11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 캠프의 진성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최근 국정원 3차장 산하의 심리정보단이라는 조직이 심리정보국으로 확대 개편됐고, 거기 소속된 요원들이 대선에 개입해 문 후보의 낙선을 위해서 활동해오고 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며 “역삼동 모 오피스텔에서 국정원 심리정보국 안보팀 소속 A씨가 상급자의 지시를 받아 지난 3개월 동안 근무하면서 야권 후보 비방과 여론 조작을 일삼아 왔다는 의혹이 있다”고 밝히자 오후 9시께 자신의 트위터에 “역삼동 오피스텔 ‘국정원 부정선거 의혹’ 현장 트위터 중계하러 달려가고 있습니다”라며 첫 멘션을 올렸다.

이상호 기자는 A씨의 역삼동 집앞에 도착한 후 해당 오피스텔 문 앞에서 경찰의 브리핑, 소방관 진입 시도, A씨와 대화 시도 등 1~2분 단위로 새로운 멘션을 올리며 현장상황을 알렸다.

이상호기자 트위터

이 기자는 “950현재. 경찰 물러나자 소방관도 철수..진입불발” “1043 본인이 떨린다고 해서 가족이 오면 진정한뒤, 사실 조사할 것” “1126 수서 수사과장, 경찰 밴에서 오빠 신원확인중.. 기자 입회 불허” “1246 민주당 의원들 대책숙의 중.. 노트북 등에 대해 압수수색 등 법적조치 행해질 때까지, 현장 진입하지 않는 걸로 의견 모아지고 있음” 등의 속보를 올려 지난 밤 국정원 직원 댓글 파문에 촉각을 곤두세웠던 네티즌들의 뜨거운 시선을 모았다.

이상호 기자는 12일 오전 6시18분 “불꺼진 오피스텔. 처음에 선관위와 경찰이 간단히 확인만 했어도 밝혀질 일이, 결국 지리한 진실싸움 양상으로 전개될 듯. 정치공세와 족벌언론의 물타기가 사안의 본질을 호도하게될 가능성이 큼”이라는 멘션을 끝으로 SNS 실시간 속보를 마무리했다.

경찰은 선관위 관계자 등과 함께 밤늦도록 A씨 집 앞에서 문을 열 것을 요구하며 8시간 가량 대치했지만 증거자료를 확보하지 못하고 철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현행범이 아니라 강제수사할 근거가 없어 일단 돌아가지만 오늘 오전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해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A씨는 이날 새벽 기자들과 전화통화에서 “내가 사는 이곳이 국정원 사무실이라는 등 현재 알려진 내용은 전혀 사실무근이다. 국정원 직원으로서 늘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있으며 대선후보와 관련한 악성댓글을 단 적이 한 번도 없다”며 민주당이 제기한 비방 댓글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반면 민주당 측은 “선관위와 경찰의 초동 대처가 부실해 증거를 인멸할 시간을 줬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헤럴드경제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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