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 속 여배우 노출신, 꼭 필요한가?"
MBC 월화드라마 '마의' 조보아가 가슴 노출 장면으로 선정선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17일 방송된 '마의'에서 백광현(조승우)으로부터 유옹 제거 수술을 받는 장면을 연기했다. 극중 과부인 서은서(조보아)는 유방암을 앓고 있어서 백광현의 치료가 꼭 필요했던 상황이다. 이 과정에서 백광현이 서은서의 가슴에 손을 얹는 장면이 과거에 전파를 타 '조승우 나쁜손'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문제는 조보아의 가슴선이 필요 이상으로 클로즈업 되면서 선정적이라는 인상을 줬다는 것이다. 누워 있는 조보아의 가슴은 풍만함 때문에 화면에 가득 찼고, 시선을 잡아 끌 수밖에 없었다. 이후 네티즌들은 캡처 사진과 영상으로 조보아의 가슴에 대해 갑론을박을 벌였다. 과거 '추노'에서도 이다해의 강간 장면이 선정적이라는 지적이 올라와, 이다해의 가슴이 모자이크돼 방송되는 해프닝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사극에서는 단골로 여배우들의 목욕신이나 합방신 등을 통해 가슴선을 부각하는 장면이 등장해, 선정성 논란을 빚어왔다.
네티즌들은 "19금인줄 알았다" "수술을 저렇게 대놓고 하지 않아도 됐을텐데" "발연기 이어 가슴 노출로 화제 모으려 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마의'는 천한 마의에서 어의의 자리에 오르는 백광현의 탄탄한 인생 역전 스토리를 통해 시청률 20%에 육박하며 월화극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사진=MBC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