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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솔로인 이유는 뭘까?’ 이런 질문을 던졌을 때, 남성과 여성은 확연히 다른 답을 내놨다. 남성은 “일 때문에 연애할 시간이 부족했다”며 물리적인 이유를 꼽았지만, 여성은 “지난 사랑을 잊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감성적인 이유를 댔다.
11일 소셜데이팅 업체 이음은 최근 20~30대 성인남녀 1285명(남성 845명, 여성 440명)을 대상으로 ‘솔로로 지낼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남성의 46%는 “일 때문에 연애할 시간이 없었다”고 답한 반면 여성의 27%는 “지난 사랑을 못 잊어서”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여성은 또 “일 때문에 연애할 시간이 부족했다(24%)” “애인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실패했다(23%)” “솔로가 좋아서(22%)” 등의 이유를 들었다. “내가 삼포 세대(연애·결혼·출산 포기)라서 연애를 포기한 것(5%)”이라는 응답도 나왔다.
남성은 ▲애인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실패(28%) ▲솔로가 좋아서(15%) ▲지난 사랑을 잊지 못해서(7%) ▲삼포 세대(연애·결혼·출산 포기)라서(4%) 등의 순으로 본인이 솔로인 이유를 꼽았다.
한편 ‘커플이 되면 애인과 함께하고 싶은 일’에 대해 남녀 모두는 ‘커플 여행(남 61%, 여 45%)’을 가장 많이 선택했고, ‘꼭 해보고 싶은 커플 아이템’으로는 ‘커플링(남 48%, 여 58%)’을 가장 많이 꼽았다.
[최연진 기자 now@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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