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서 대규모 셰일유전 발견.. 2경3000조원 가치
호주에서 대규모 셰일유전이 발견됐다.
지난 24일 호주 시드니모닝헤럴드 등 외신들에 따르면 호주자원개발업체 링크에너지(Linc Energy)가 20조 호주달러의 가치를 지니는 막대한 규모의 셰일유전을 발견했다.
이는 우리나라 돈으로 약 2경3000조원에 해당하며 호주 전체에 공급하고도 남을 정도의 규모다.
언론에 따르면 링크에너지는 호주 중부 아르카링가 베이즌에서 발견된 3개의 유전 중 2곳에서 최대 2330억 배럴의 석유가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이 유전은 고대기에 형성됐으며 석유와 천연가스를 머금은 화석화된 물질인 케로겐이 풍부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링크에너지는 발견된 유전에서 수익성 석유를 개발해 낼 수 있을지를 판단하기는 아직 어려운 상태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다.
피터 본드 링크에너지 최고경영자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배럴당 100달러선으로 움직이는 원유 1000억배럴만 뽑아내도 엄청난 숫자임에 틀림없다"면서도 "석유의 가치를 이런 식으로 숫자로 계산하기는 힘들다. 현 단계에서는 어떠한 가치판단이 어렵다"고 말했다.
링크에너지는 최대 3억달러 규모의 유전 개발 프로젝트를 위해 셰일석유 전문가와 조인트벤처를 설립할 파트너를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