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유미가 ‘하늘 아래서’로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16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는 90년대 청춘스타 김민종 특집으로 꾸며져 정동하(부활), 아이비, 나르샤(브라운아이드걸스), 유미, 알렉스(클래지콰이), 데이브레이크 등이 경합을 펼쳤다.

첫 번째 경합자로 무대에 오른 유미는 김민종의 ‘하늘 아래서’를 선곡해 “원래 김민종 곡이 여자가 부르기 힘든데 난 원곡보다 2키반이나 높였다”며 엄청난 고음이 빛나는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였다.

전설 김민종은 엄지를 치켜들며 찬사를 보냈고 관객들 역시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특히 이날 관객석에는 유미의 절친인 배우 김아중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김아중은 “언니가 ‘불후’ 첫 녹화 섭외 전화를 받았을 당시 옆에 같이 있었다”며 “그때 오고 싶었는데 녹화 날짜를 알려주지 않아서 오지 못했다. 오늘은 초대해줘서 오게 됐다”며 유미의 응원을 오게 된 계기를 밝혔다.

한편 이날 경합에서 정동하는 ‘세상 끝에서의 시작’를, 알렉스는 ‘너만을 느끼며’를 열창했지만 유미의 벽을 넘지 못했고 나르샤가 ‘착한 사랑’으로 1승을 거두며 유미를 이겼지만 곧 데이브레이크가 ‘그대와 함께’로 흥겨운 분위기를 이끌어내 427표로 1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경합자인 아이비의 ‘아름다운 아픔’도 427표의 벽을 넘지 못하고 데이브레이크가 최종우승을 거머쥐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소담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