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밀린 월세를 받으러 온 70대 집 주인을 살해한 뒤 목숨을 끊은 50대 남성의 집에서 젊은 여성들의 옷가지가 발견됐다.
19일 인천 중부경찰서는 세입자 A(58)씨의 집안에서 20-30대 여성들의 가방과 옷가지가 추가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8일 오전 11시께 세입자 A씨의 아파트에서 A씨가 집 주인 B(70·여)씨의 시신을 유기하는 모습을 재현했다.
A씨는 B씨를 목 졸라 살해한 뒤 폐연탄을 쓰레기장으로 내다버리는 통로를 이용해 시신을 7m 높이에서 떨어뜨렸다.
이날 경찰의 시신유기 재현과정을 통해 A씨가 이같은 수법으로 추가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예상됐다.
실제 A씨의 집안 수색결과 여성용 가방 1개와 3벌의 옷가지들이 나왔으며 이는 모두 젊은 층의 여성물품이었다.
특히 가방 안에는 화장품과 은행 거래내역이 들어 있었으며, 거래내역에 적혀있는 이름은 A씨 가족 이름이 아니었다.
전과 5범인 A씨는 1996년에도 동료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전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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