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숙인 빌리레이 해리스
동냥을 하던 깡통에서 발견한 다이야반지를 팔지 않고 주인에게 돌려준 미국의 한 로숙인에게 《고마움의 뜻》이 담긴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 사는 사라달링은 지난 8일, 도시에서 구걸하던 로숙인 빌리레이 해리스의 깡통에 지갑속 동전을 《탈탈》 털어줬다. 몇시간전 결혼반지를 빼 지갑안에 넣었다는 사실을 잊은채 말이다.
반지가 없어졌다는 사실을 깨닫기까지는 하루가 걸렸다. 달링은 주말에 남편과 함께 교외로 놀러 가려고 차를 타는 순간 반지를 잃어버린것을 알아챘다. 이에 급히 로숙인이 구걸하던 장소로 차를 돌렸지만 그는 그곳에 없었다.
다음날 다시 찾아간 장소에서 다행히 로숙인을 찾을수 있었다. 달링은 그에게 다가가 《그제 굉장히 소중한 물건을 잃어버렸다》고 고백했다. 로숙인은 《반지냐》고 되물었고 《(당신이) 돌아올것이라 생각하고 보관하고있었다》고 말해 달링을 놀라게 했다. 결혼반지를 찾은 달링은 기쁜 나머지 가진 돈을 다 털어 로숙인에게 주려고 할 때 그는 돈은 그제 받았잖냐며 완강히 거부했다.
이에 감동받은 부부는 《기브포워드》라는 기부사이트에서 로숙인 빌리의 이름으로 개인모금페이지를 열어 90일간 모금활동에 들어갔다. 1000딸라를 목표로 5월 15일까지 진행되는 모금의 현재액수는 일주일사이 이미 1600딸라에 육박하고있다.
수만원을 호가하는 주은 다이야반지를 자신의 호주머니에 넣지 않고 주인한테 돌려준 《성품》있는 한 미국로숙자의 미덕은 미국전역에 훈훈하게 퍼지며 사회의 이슈로 떠오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