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개그콘서트'의 인기코너 '멘붕스쿨'이 방송 8개월 만에 전격 폐지된다.
'개그콘서트' 서수민 책임프로듀서(CP)는 8일 스타뉴스에 "'멘붕스쿨'이 지난 3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폐지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서CP는 "최근에 새로운 캐릭터가 투입,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지만 그렇지 못했다고 판단했다"며 "'멘붕스쿨'의 대표 캐릭터라 할 수 있는 '갸루상' 캐릭터도 좀 오래된 느낌이 들었고, '갸루상'을 맡았던 박성호가 '애니뭘' 코너에서 앵그리버드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 코너에 집중하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 24일 첫 방송한 '멘붕스쿨'은 학교 교무실을 배경으로 박소영, 김성원, 정승환, 서태훈, 박성호, 송준근, 김재욱, 홍나영, 변승윤, 김원효 등이 출연, 다양한 캐릭터들이 웃음을 안겼다.
'갸루상'이 큰 인기를 끌었으며 정승환의 '아니 아니 아니고요', 서태훈의 '말란 말이야', 홍나영의 천재 소녀 캐릭터도 인기를 모았다. 최근에는 김원효가 새 캐릭터로 투입되기도 했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오는 10일 방송에서 새로운 코너 3개를 선보인다.
[스타뉴스 문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