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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ay 10일 넘긴 北…차분한 분위기는 '전술'

[기타] | 발행시간: 2013.04.11일 13:45

[CBS 윤지나 기자]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것이라고 예상됐던 10일 별다른 군사적 도발은 없었다. 관영매체들이 남한의 언론을 비난하는 성명을 내긴 했지만, 북한이 박근혜 정권 자체를 겨냥하며 수위를 올렸던 '말 도발'에 비하면 차분한 편이다.

당장 북한이 공을 들이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15일) 준비다. 북한은 재일 조총련과 재중 동포 예술단 등 축하사절은 물론 해외 국가 대표단의 방문도 열심히 받고 있다. 14일에는 평양에서 국제마라톤 대회도 열 계획이다.

평양에 지국을 둔 AP에 따르면 시내에서는 꽃과 나무를 심는 조경작업이 한창이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추대 20주년이었던 9일에는 한복을 차려입은 여성들이 기념 행사를 갖기도 했다. 북한전문매체인 자유북한방송이 신의주 소식통을 이용해 "전쟁할 생각이 있으면 지금처럼 조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할 정도다.

하지만 북한이 기념일을 전후해 미사일 발사 전례가 있는 만큼, 우리 정부는 만반의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실제 북한은 미사일 준비를 위한 작업은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군 당국은 북한이 발사시기를 저울질하면서 무수단 중거리 미사일을 격납고에 숨겼다가 끌어내는 행동을 반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장 11일은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취임 1년, 13일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취임 1년째 되는 날이다. 15일은 태양절이이고 25일은 조선인민군 창건일이다. 북한이 김정은 시대 1주년을 태양절 등을 엮어, 국제사회에 미사일 기술력을 과시하고 내부 결속까지 다질 확률이 높다.

정부 당국자는 "개성공단 잠정 폐쇄 때도 온건파인 김양건 대남비서를 보내 그 의도에 혼란을 줬는데, 지금 북한의 분위기도 그런 기만전술의 일환이라고 본다"며 "한미 야외기동훈련인 독수리연습이 끝나는 4월 말, 박근혜 대통령이 방미하는 5월 초까지 최고조의 긴장 상태를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jina13@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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