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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만화의 달달함"…'옥탑방', 수목대전 승부수? (종합)

[기타] | 발행시간: 2012.03.05일 16:56
[Dispatch=서보현기자] 5%. SBS-TV '부탁해요 캡틴'의 평균 시청률이다. 지진희, 구혜선 카드를 내밀었지만 결과는 대참패. 사실상 MBC-TV '해를 품은 달'의 압도적인 승리로 수목극 전쟁 1라운드는 종료됐다.

3개월 동안 지속된 수목극 침체기. SBS가 이를 극복하기 위해 내세운 비장의 카드가 '옥탑방 왕세자'다. 한지민과 박유천 카드를 내밀어 1030 시청자를 공략했다. 요즘 트렌드인 퓨전사극 요소도 적절히 버무리며 시청자의 입맛도 맞췄다.

하지만 갈 길은 멀다. 무엇보다 동시간대 방송되는 경쟁작이 만만치 않다. 블록버스터 드라마 MBC-TV '더 킹 투하츠'와 KBS-2TV '적도의 남자'와 같은 시간, 같은 날짜에 맞붙게 됐다. 드라마 규모로 봤을 때는 '옥탑방 왕세자'가 눈에 띄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新 수목극 경쟁 D-9. 과연 '옥탑방 왕세자'는 전작의 실패를 극복하고 수목극 전쟁에서 이름을 알릴 수 있을까. 5일 서울 잠실동 잠실롯데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옥탑방 왕세자'의 필살기를 들었다.

◆ "독특 장르…사극과 코미디를 합쳤다"

'옥탑방 왕세자'의 가장 큰 무기는 장르다. MBC-TV '더 킹 투하츠', KBS-2TV '적도의 남자'와 시점도, 스타일도 전혀 다르다. '옥탑방 왕세자'는 조선시대와 21세기를 오가며, 코미디 위주다. 누가 언제 봐도 부담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박유천은 "동시간대 경쟁작과는 드라마 장르가 많이 다르다. 요즘같은 불경기에는 우리의 코미디가 적합하지 않을까 싶다"며 "사극의 비중은 30~40%에 남짓하다. 사극의 매력을 보이면서도 무겁지 않게 터치하는 것이 관건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르적 특성은 타임슬립이라는 소재 영향이 컸다. '옥탑방 왕세자'는 조선시대 왕세자가 서울 한복판에 떨어지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드라마. 왕세자가 21세기에 적응하는 모습 자체가 코믹적인 성향이 강하다.

박유천과 한지민은 "연기보다는 상황 자체가 코믹한 편이다. 억지로 웃기려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제 자연스러운 코믹이라 할 수 있다"며 "다만 타임슬립이라는 소재 자체가 독특하기 때문에 시청자가 낯설어 하지 않도록 수위 조절을 하려 한다"고 입을 모았다.

◆ "캐릭터…개성만점 色 더했다"

또 다른 자랑은 뚜렷한 캐릭터다. 용태용(박유천 분), 박하(한지민 분), 용태무(이태성 분), 홍세나(정유미 분) 주요 인물을 비롯 송만보(이민호 분), 우용술(정석원 분), 도치산(최우식 분) 조연들의 색깔이 분명하다. 선과 악 구분은 물론 순정마초, 초식남 등 공들인 캐릭터가 많다.

캐릭터에 임하는 연기자들의 자세도 남다르다. 그 중 악역으로 등장하는 정유미는 "이 인물이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지 상상하며 수위 조절을 하고 영화도 찾아보고 있다"며 "캐릭터를 제대로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캐릭터 색깔이 뚜렷한 만큼, 연기 변신도 이뤄졌다. 한지민이 대표적인 예. 그동안 청순가련 캐릭터를 주로 맡았던 그는 이번 드라마로 코믹발랄한 연기에 도전했다. 이는 한지민이 '옥탑방 왕세자'를 선택한 이유이기도 했다.

한지민은 "그동안 무거운 연기를 많이 한 까닭에 한번쯤은 가볍고 발랄한 캐릭터를 해보고 싶었다. 그러기에는 나중보다는 지금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실제 성격과 비슷한 점이 많아 연기할 때는 좀 더 편안한 편이다"라고 설명했다.

◆ "달달 로맨스…'해품달' 뒤 잇는다"

여심을 공략할 무기도 준비했다. 연상연하 로맨스가 바로 그것. '옥탑박 왕세자'에서는 한지민과 박유천의 달콤한 멜로를 중점적으로 그릴 예정이다. '해를 품은 달'의 뒤를 잇는 로맨틱 멜로를 기대하는 시청자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한지민은 "대본을 읽었을 때 마치 고등학교 때 읽었던 순정 만화를 본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며 "타사 드라마와 비교했을 때 '옥탑방 왕세자'는 봄에 가볍게 볼 수 있는 것이 매력이다"라고 전했다.

달달 로맨스에 현장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한 상태다. 일단 연기에 부담이 없는 상태다. 감정적으로 예민한 신이 거의 없기 때문에 편안한 연기가 가능하다는 것. 이는 연기 호흡을 한결 좋아지게 만든 요소이기도 했다.

정유미와 이민호는 "사실 처음에는 어색할까 걱정도 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예상과 다르게 현장 분위기가 정말 좋다. 출연 배우들이 다들 편안하게 해주고 스타 의식이 없다. 얼굴만 봐도 웃음이 나올 정도며, 다음 촬영이 기다려진다"고 귀띔했다.

< 글=서보현기자, 사진=이승훈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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