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지방경찰청이 자체 제작한 가수 싸이의 젠틀맨 패러디 영상 ‘젠틀폴’에서 싸이 역할을 한 경찰관과 주인공으로 출연한 요가강사들.
‘알랑가몰라 왜 희롱하면 안 되는지~’
전남경찰청이 싸이의 젠틀맨을 패러디한 영상 ‘젠틀폴’을 자체 제작해 재미와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5일 오후 4시 유투브에 소개된 ‘젠틀폴’은 코믹함과 함께 친밀감을 바탕으로 조회수가 하루도 안돼 1만여건이 넘는 등 실시간 1위에 오르는 기염을 보이고 있다. 경찰관들이 직접 연기, 촬영, 편집한 영상의 주제는 4대 사회악 근절로 전혀 예산 없이 만들어졌다.
여성들 앞에서 알몸을 보이는 바바리맨, 아내를 때리는 남편, 불량식품을 파는 고깃집 주인 등이 경찰에게 응징당하는 내용을 익살스럽게 표현했다. 러닝머신 위 여성을 넘어지게 하거나 용변이 급한 남성이 탄 엘리베이터 버튼을 층마다 눌러 괴롭히는 등 ‘원조’ 젠틀맨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장면도 웃음을 짓게 하고 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서울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