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IT/과학 > 과학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갤럭시카메라, 비운의 제품으로 남나

[기타] | 발행시간: 2013.05.02일 06:33
<아이뉴스24>

[김현주기자] 삼성전자 '갤럭시카메라'가 출시된 후 6개월에 접어들었지만 의미있는 판매 실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갤럭시카메라는 지난해 11월 출시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탑재 카메라. 세계 처음으로 카메라에 LTE를 지원해 관심을 모았다.

1일 업계에 따르면 LTE용 갤럭시카메라는 그러나 이동통신사별로 누적 10만대 미만의 저조한 판매 실적을 기록 중이다. 각종 프로모션, 경품으로 지급된 것과 와이파이 전용 모델 판매량을 제외한 것이지만 예상에 크게 못미친다는 평가다.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보통 스마트폰을 제외한 스마트디바이스들은 10만대 이상의 판매량이 나와야 의미있는 것으로 본다"며 "갤럭시카메라는 관심밖의 모델이며 10만대 수준까지 도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디지털 카메라사업 강화를 위해 스마트폰 성공신화의 대명사가 된 '갤럭시'라는 이름까지 붙여 전략적으로 선보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말그대로 처참한 성적.

갤럭시카메라는 최근 여러 이동통신 온라인 상점에서 초저가 한정 판매 이벤트로 판매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최근 한 판매점은 KT용 갤럭시카메라를 이동통신 약정 가입 시 할부원금 30만원에 판매하는 특판 행사를 진행했다. 출시 당시 출고가가 75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반값도 되지 않는다.

커뮤니티 회원을 대상으로 할부원금 17만원에 판매하는 특판 행사를 연 판매점이 등장하기도 했다. 이른바 떨이 판매인 것.

이동통신 관계자는 "40만원대 한정판매를 진행했을 때도 판매가 거의 되지 않았다"며 "일반 소비자들로부터 인기있는 상품은 아니다"고 언급했다.

이 밖에 갤럭시카메라는 최근 각종 업체들의 프로모션 경품으로 지급되는 경우가 잦다. TV를 사면 경품으로 지급하거나 각종 서비스에 가입하면 추첨 상품으로 제공되는 식이다.

◆보조금 판매 확대하려던 삼성 시도, 무리였나?

이 같은 현상에 대해 한편에서는 카메라에 데이터 요금을 결합하려던 삼성전자의 시도가 수포로 돌아간 것 아니냐는 지적을 하고 있다.

우선 카메라에 데이터 사용료가 붙는 것에 대한 소비자들의 거부감을 극복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사진을 찍고 즉시 빠른 LTE로 공유한다는 사용성을 소비자들에게 강하게 인지 시키지 못했던 측면도 있다.

게다가 삼성전자는 갤럭시카메라와 같은 커넥티드 단말에도 휴대폰과 동일한 유통 방식을 도입하려고 시도했지만 이동통신사들의 원만한 협력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이동통신 대리점에서 갤럭시카메라에 보조금을 투입, 할부원금을 깍아주되 이동통신 요금제에 가입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갤럭시카메라는 사양에 비해 출고가가 높게 책정됐다.

이통사 관계자는 "스마트폰 외 단말에 보조금 마케팅을 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있다"고 귀뜸했다.

삼성전자가 이동통신용 갤럭시카메라만 출시하려다 뒤늦게 15만원 저렴한 와이파이 전용 갤럭시카메라를 출시한 것도 이런 배경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카메라의 판매량을 공개할 수 없다"고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김현주기자 hannie@inews24.com

아이뉴스24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100%
10대 0%
20대 10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 길림일보사와 한국강원일보사, 전략적 협력 협정 체결 5월17일, 길림일보사와 한국 강원일보사는 한국 강원도에서 친선관계 체결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을 체결, 쌍방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올해는 길림성과 한국 강원도가 우호적인 성도(省道)관계를 수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7년째 기러기 아빠" 윤다훈, 부인·딸·손녀 '캐나다 뒷바라지' 충격 근황

"7년째 기러기 아빠" 윤다훈, 부인·딸·손녀 '캐나다 뒷바라지' 충격 근황

사진=나남뉴스 레전드 시트콤 '세 친구'의 주역이었던 윤다훈이 이동건과 만나 기러기 아빠 근황을 공개했다. 최근 방송한 SBS '미우새'에서는 윤다훈이 오랜만에 출연해 오랜 인연 이동건과 만남을 가졌다. 윤다훈은 "7년째 기러기 아빠, 할아버지로 지내고 있다. 큰

"카페는 아무나 하나" 이동건, 제주도 '사업 도전' 2억 대출 충격

"카페는 아무나 하나" 이동건, 제주도 '사업 도전' 2억 대출 충격

사진=나남뉴스 배우 이동건이 드라마 업계 불황을 언급하며 제주도 카페 창업 의지를 드러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오는 19일 방송하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카페 창업에 나선 이동건의 도전기가 공개된다. 이날 이동건은 진지하게 카페 창업에 대한 열정을

"둘이었지만 혼자였다" 고현정, 재벌家 정용진과 '신혼생활' 최초 고백

"둘이었지만 혼자였다" 고현정, 재벌家 정용진과 '신혼생활' 최초 고백

사진=나남뉴스 배우 고현정이 신세계 회장 정용진과의 신혼 생활을 최초로 고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7일 고현정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고현정'에 일본 도쿄를 방문한 브이로그를 올리며 신혼 생활을 회상했다. 영상 속 고현정은 여러 행사장을 오가며 바쁘게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