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홍콩의 부호가 잃어버린 자신의 애완견을 찾기 위해 현상금 5백만 홍콩달러를 내걸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홍콩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홍콩의 모 부호는 5개월 전 구입한 애완견 '뤄치(洛奇)'를 지난달 25일 잃어버린 후, 시내버스에 애완견 포스터를 붙이는 등 '뤄치' 찾기에 나섰다.
포스터에는 개의 이름과 잃어버린 장소가 작혀 있으며 현상금으로 5백만홍콩달러가 큰 글씨로 적혀 있다.
몸색깔이 흰색인 뤄치의 품종은 티베트(西藏) 토종견 짱아오(藏獒, 티베트 토종견)이다. 부호는 뤄치를 5개월 전, 중국 대륙에서 1천2백만홍콩달러를 주고 구입했다.
보도를 접한 네티즌들은 "현상금으로 5백만홍콩달러를 걸 만 하네"라며 "전심전력을 다해 찾겠다", "'뤄치'를 찾으면 집 한 채 살 수 있겠다", "뤄치를 찾으면 팔자 필 수 있겠다"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한편 '짱아오'는 성격이 사납고 털을 기르면 외형까지 사자를 닮아 ‘사자견’이라고도 불리며 국내에서는 신분과 성공의 상징으로 각광받고 있다.
'짱아오'는 2011년 국제애견협회 컨넬클럽(Kennel Club)에서 '지구상 가장 비싼 개'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