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스포츠서울DB.
'가왕' 조용필과 '국제가수'싸이 공연 중 가요 팬들은 누구의 공연을 더 보고 싶어할까?
이에 관한 흥미로운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7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조사연구소는 지난달 29일과 30일, 또 이달 2일 등 사흘 동안 전국 만19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이같은 물음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용필과 싸이 중 기회가 된다면 보고 싶은 공연'을 묻는 물음에 조용필 공연을 택한 이들이 53%로, 싸이를 선택한 38%의 팬들을 앞질렀다. 모름이나 응답거절은 10%였다.
싸이. 제공 | YG엔터테인먼트.
갤럽 측은 싸이가 20대에서 67%, 30대에서 58%를 얻는 등 20대와 30대에서, 조용필은 40대 이상에서 높은 지지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싸이의 '젠틀맨' 뮤직비디오를 본적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74%가, "본 적이 있다"는 740명을 대상으로 '뮤직비디오가 재미있느냐'는 물음에는 63%가 "그렇다"고 답했다. 또 KBS가 최근 '젠틀맨'에 대해 방송 부적격 판정을 내린 데 대해 적절성 여부를 묻는 물음에는 47%가 부적절하다고 답해 적절하다고 응답한 30%를 앞섰다.
조용필의 신곡 '헬로'와 '바운스'를 들어본 적이 있는지에 대한 물음에는 64%가 "들어본 적 있다"고 응답했다. 20대~40대까지는 70% 안팎이, 50대는 61%가, 60대 이상에서는 46%가 "들어본 적 있다"고 했다.
김상호기자 sangho9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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