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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정보프로그램, "이대로 괜찮은가?" 연이은 해프닝에 신뢰도↓

[기타] | 발행시간: 2012.03.07일 10:57

사진 : 방송 캡처, SBS보도자료

지상파 연예정보프로그램의 신뢰도가 하락하고 있다.

빅뱅의 컴백 시점과 관련한 심층취재를 방송했지만, 편파방송을 했다는 비난을 받은 KBS ‘연예가 중계’에 이어 지난 6일에는 SBS ‘한밤의 TV연예’가 하정우와 구은애의 결혼을 예고했다가 사실 확인 결과 때 아닌 결별이 보도되는 ‘반전’이 벌어졌다.

연예정보프로그램은 연예계 사건, 사고를 발 빠르게 취재하며 스타의 최근 근황을 공개하고 심층인터뷰를 통해 시청자와 만날 수 있도록 마련해주는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가교역할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

지난 25일 KBS 2TV ‘연예가중계’는 빅뱅의 컴백시기와 관련해 심층취재를 방송했다. 하지만 공정한 방송의 타이틀을 찾을 수 없었고, 객관적인 시선으로 그렸다고 볼 수 없었다. ‘연예가중계’가 섭외한 기자와 평론가, 시민을 대표하는 한국사이버 시민마약감시단 관계자의 입장은 모두 하나의 방향으로 향했다. 시청자에게 치우친 입장을 들려주게 된 것.

인터뷰도 마찬가지였다. 대성의 유가족 어머니를 단독 인터뷰했지만, 이와는 달리 다른 언론을 통해 유가족 대표 친형은 “대성 쪽과 합의가 있었다”며 자신이 직접 이모님과 같이 대성을 만났고, “힘을 내라”고 말한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이로 인해 ‘연예가 중계’는 건강상 좋지 않았던 어머니의 말을 그들의 입맛에 맞게 가공했다는 비난의 화살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또한 한 방송사와 소속사간의 관계로 인해 편협한 시각으로 보도했다는 시선도 회피할 수 없게 되었다.

이러한 비난의 화살은 ‘한밤의 TV연예’로 이어졌다.

지난 6일 ‘한밤의 TV연예’에서는 하정우와 구은애의 결혼을 예고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단돼 본격적인 결혼이 기사화됐다가 끝내 하정우 소속사가 ‘결별’입장을 표하는 반전이 일어났다.

'한밤의 TV연예'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된 SBS보도 자료로 해프닝은 시작되었던 것. SBS 홍보팀은 "실제 모델 구은애와 공개 연애를 하고 있는 하정우가 여자 친구에 대한 심경을 처음으로 털어놨다"며 "결혼에 대한 그의 계획은 놀라웠다. 나이도 나이지만 그 이유도 독특하다"고 하정우가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힌 것처럼 보도 자료를 작성했다.

이러한 보도 자료를 접한 언론사들은 하정우의 결혼관련 소식을 전했고, 결혼설은 일파만파 퍼지게 되었다. 하지만 결혼설과 관련된 불씨가 쉽게 잠재워지지 않자, 하정우 측은 지난 해 1월 구은애와 결별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결혼이 결별이 되는 반전이 발생된 것이다.

이러한 반전으로 ‘한밤의 TV연예’를 통해 굳이 결별을 밝힐 필요가 없었던 하정우는 때 아닌 곤욕을 치르게 되었다.

과연 오늘 밤 하정우와 관련한 보도를 편집하겠다던 ‘한밤의 TV연예’가 하정우-구은애의 결별설을 다루게 될지에 대한 관심도 쏠리고 있다.

각종 연예정보프로그램은 분명 스타와 시청자의 관계를 돈독히 해주고 있다. 또한 각양각색의 코너로 스타와 만나며 그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연예정보프로그램 중심이 조금씩 흔들리는 것은 분명해보인다. 스타에 대한 편향적인 시선을 갖고 시작한 취재로 인해 시청자의 눈을 아둔하게 만들 수도 있다는 점. 자칫 잘못된 보도로 스타의 인생을 한순간에 혼란으로 빠트릴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연예가 중계’MC를 맡고 있는 신현준이 빅뱅 보도를 마무리하며 했던 말이 떠오른다. “앞으로도 저희 연예가중계는 시청자 여러분께 정확한 소식만 전해드리겠습니다. 다음 주도 기대해주십시오”

뼈있는 그의 한 마디가 사실로 거듭나길 바란다.

조혜림 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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