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임영진 기자] 지나치게 마른 몸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자가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대국민토크쇼 안녕하세요'에 출연해 평생 50kg을 넘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1일 방송된 '안녕하세요'에서 "어려서부터 너무 말랐다는 말을 들었다. 해골같다, 멸치다, 지나가다 부딪히면 쓰러지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살면서 한 번도 50kg을 넘은 적이 없다. 목표는 60kg"이라고 말했다.
이어 "밥도 2~3공기 먹고 야식도 매일매일 먹는데 살이 찌지 않는다"며 "친구 5명하고 신체검사를 받으러 갔는데 친구들은 다 1급을 받고 저만 재검을 받았다. 정말 창피했다. 결국 체중미달로 공익 근무를 했다"고 덧붙였다.
'안녕하세요'에 사연을 보낸 이예지 씨는 "남자친구가 마르긴 했지만 내가 볼 때 잘생겼다. 자랑하고 싶은데 길을 다니면서 팔장 한 번 낀 적이 없다. 내 친구들을 만나지도 않는다"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또 "6월에도 내복을 입고
사람 많은 곳에 절대 안 간다. 결혼식도 하지 말고 혼인신고만 하자고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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