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시아나기 추락 사고로 숨진 3명의 중국 여학생 영결식이 24일 오후 미국 샌프란시스코 남부교외에서 있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주재 중국 총 영사관에 따르면 7월 6일 한국 아시아나기 추락사고로 조난당한 중국 절강(浙江)강산(江山) 중학교의 3명 여학생 왕림가(王琳佳)와 엽몽원(葉夢圓), 유이봉(劉易芃)의 부모를 비롯한 가족들이 24일 오후 샌프란시스코 남부에 위치한 장의관에서 영결식을 가졌습니다.
원남생(袁南生) 샌프란시스코 주재 중국 총 영사와 10여명의 총 영사관 사업인원, 이맹현(李孟賢) 샌프란시스코시 시장, 담경문(譚敬文) 샌프란시스코시 경찰국 중앙분국 국장 등 20여명이 영결식에 참가했습니다.
3명의 여학생의 유체는 25일에 화장될 예정인데 세 가정은 27일 딸의 유골을 안고 귀국하게 됩니다.
7월 6일 한국 아시아나 항공회사의 oz214편 여객기가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착륙시 사고가 발생해 꼬리 부분이 단렬되면서 불이 일었습니다.
당시 여객기에는 승객 291명, 승무원 16명이 탑승했습니다. 이 가운데 중국 승객이 141명인데 70여명은 여름야영 참가차로 미국에 온 교원과 학생들이였습니다.
절강강산중학교 고중학생 왕림가(王琳佳)는 현장에서 숨지고 엽몽원(叶梦圆)은 구조 출동 소방차에 치워 사망했습니다. 유이봉(劉易芃)은 중상을 입고 입원한 뒤 치료에 효과를 보지 못하고 숨을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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