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호주 타스마니아주에 사는 노부부가 돼지 50마리를 애완동물로 키우며 한 집에 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호주 ABC TV가 최근 보도한 소식에 따르면 돼지와 함께 생활하는 이 부부를 보러 오는 관광객은 많지만 악취가 진동해 이웃주민에게 기소당했다.
타스마니아주 동북부에 위치한 잭손부부의 집 거실은 돼지들의 보금자리이다. 잭손 부부는 동물학자로 8년 연구 끝에 미니 돼지 개발에 성공했다.
지난해 폭우로 돼지들이 살던 잭손 집 뒷마당이 물에 잠겨 거실로 옮겨와 함께 살았다. 장난기가 심한 어떤 돼지들은 소파와 침대를 물어 뜯어놔 사료로 변했다.
인간과 돼지가 한 집에서 사는 잭손의 집은 인근에서도 소문이 자자하며 호기심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하지만 돼지들의 분변 냄새가 이웃집까지 전해져 이웃주민은 잭손을 의회에 여러 번 기소했다.
현지 정부는 잭손의 돼지 사양수량 제한 방안을 검토 중으로 10마리 내로 제한할 방침이다. 이 방안이 결정되면 잭손은 이달 내로 나머지 돼지를 처분해야 하고 이를 어길 경우 호주돈으로 650달러(약 3874위안)의 벌금이 부과된다.
출처:중국인터넷방송 본사편역: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