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경제 > 경제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검찰, CJ측이 MB정권 실세에 금품 건넨 정황도 포착

[기타] | 발행시간: 2013.07.27일 03:20
이재현 회장 구속기소 8일만에 허병익 前국세청 차장 영장… CJ 정·관계 로비 수사 신호탄

검찰이 지난 18일 CJ그룹 이재현 회장을 구속기소하면서 비자금 부분 수사를 일단락 지은 지 8일 만에 전직 국세청 차장을 체포하면서 CJ그룹 정관계 로비 수사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검찰은 이 회장 기소 당시 브리핑에서 정관계 로비 수사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아직까지 단서가 없다"고 조건을 달았었다. 검찰 주변에서는 허 전 차장이 전격 체포된 것으로 볼 때 그 사이 이 회장 등이 CJ그룹 비호 인사들에 대한 진술을 하기 시작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첫 번째 수사대상이 된 허병익(59) 전 국세청 차장은 2006년 국세청 법인납세국장 시절 CJ그룹 이재현 회장에 대한 주식이동 조사와 관련해 편의를 봐 달라는 청탁과 함께 미화 20만달러와 수천만원 상당의 시계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허씨는 10여년간 CJ그룹의 국내외 비자금을 총괄 관리해온 신모(57) 부사장과 고려대 법대 동창으로 친하게 지내며 수차례에 걸쳐 금품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허씨는 행시 22회 출신으로 2009년 7월 국세청에서 퇴임한 뒤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과 CJ 계열사인 CJ헬로비전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검찰은 허씨가 2007년 국세청의 세무조사 업무를 총괄하는 조사국장을 거쳐 2009년 국세청 차장 등을 역임한 점을 토대로 CJ 측이 허씨에게 추가로 뇌물을 건넸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확인 중이다.

검찰 안팎에선 허씨를 시작으로 이명박 정권의 실세들이 줄줄이 검찰에 불려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재현 회장이 2007년 이명박 전 대통령 측근들에게 대선 자금을 제공했다는 얘기가 있고, 실제 검찰은 지난 정권 실세 A씨에게 신 부사장이 돈을 건넨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는 공소시효 5년이 지났지만, 검찰은 대가성을 확인하면 뇌물수수 혐의로 처벌할 수 있다고 보고 청탁이 있었는지를 정밀 조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류정 기자]

[안중현 기자]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배우 이영하가 선우은숙과 이혼 후 18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단 한번도 '재혼'을 생각해 본 적 없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에서는 배우 이영하가 출연했다. 그는 이날 방송을 통해 배우 이필모와 최대철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문화 중국행|태양도 눈박람회: 눈 조각 거작 세인을 놀라게 했다

문화 중국행|태양도 눈박람회: 눈 조각 거작 세인을 놀라게 했다

눈 조각은 독특한 야외 예술형식이다. 겨울의 풍부한 눈자원을 교묘하게 활용해 예술가의 손재주를 통해 다양한 형태와 생동감 넘치는 눈 조각작품을 만들어낸다. 태양도 눈박람회는 할빈 겨울철 빙설관광의 중요한 브랜드 중 하나로 설립 이후 36회를 성공적으로 개최

할빈공항 통상구 서비스 강화로 '할빈상담회' 려객 고봉 맞이

할빈공항 통상구 서비스 강화로 '할빈상담회' 려객 고봉 맞이

제33회 할빈 국제경제무역상담회가 5월 16일부터 21일까지 할빈에서 개최되며 할빈공항 통상구는 곧 려객 고봉을 맞이하게 된다. 통상구 대청 전시회기간 하루 평균 검사 및 통과 승객 1500명이상, 출입국 항공기 12편 이상으로 예상된다. 통상구 려객의 지속적인 증가

“괴로움 잊으려 술로 도피” 가수 조관우 사기 피해 고백

“괴로움 잊으려 술로 도피” 가수 조관우 사기 피해 고백

가수 조관우(나남뉴스) 가수 조관우(58)가 과거에 사기 피해를 당한 이후 괴로움을 잊으려 술에 의지했었다고 고백했다. 조관우는 지난 5월 13일(월) 방송된 tvN 스토리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조관우는 어린 시절 부모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