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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유기농법으로 땅을 살리겠습니다》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3.08.01일 17:08
-연변이레음식유한회사 최한총경리와 유기농법

경상적으로 생산기지에 내려가 야채의 자람새를 관찰하는 이레음식유한회사 최한총경리.

《농작물의 브랜드를 창출하여 폭넓은 부가가치를 생산하고 농민들이 자기 밭에서도 잘살수 있는 길을 열어줌으로써 연변경제를 일떠세우는데 기여하고싶습니다. 일의 중심이 돈이 아니고 가치중심으로 정해지고보면 그것이 사명으로 느껴집니다. 거기에서 삶의 보람을 느끼게 되고 나자신이 행복해지는것입니다.》

이는 최근 연변기술감독국 농산물품질검측에서 야채의 농약잔류량은 국가표준치의 200~300분의 1로,미네랄무기질영양소는 국가표준치를 훨씬 초과하면서 전국적으로도 으뜸품질을 자랑할수 있게 된 연변이레음식유한회사(以勒餐饮有限公司) 최한총경리의 내심의 발로이다.

으뜸품질의 이레야채를 가꾸기까지

《내가 먹는 음식이 나를 만듭니다. 그러나 시름놓고 먹을수 있는 음식이 없었습니다. 게다가 까다로운 식성때문에 먹거리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였습니다. 그래서 나자신을 위한 건강음식점을 차렸는데 그것이 〈이레보쌈집〉이였습니다. 그러나 〈보쌈집〉을 꾸리고보니 역시 시름놓고 먹을수 있는 야채가 없었습니다. 어쩔수 없이 자기 손으로 오염없는 야채를 가꾸기로 작심하고 동불사에 4헥타르에 달하는 야채기지를 세웠습니다. 바로 7년전부터였습니다.》

당시 최한총경리는 그것이 《땅을 살리고 사람 살리는 <혁명>》의 시작인줄은 미처 몰랐다. 쉽게 농사를 하느라 너나없이 살초제를 쓰는것이 우리 주위의 농업현실이다. 살초제를 쓰면 미생물도 함께 죽고 땅은 병들고 척박해지기 마련이다. 살초제 한번 뿌린 밭은 그 여독이 20년에서 30년까지 간다고 한다.

야채생산기지에서는 광합성균,토착균,젖산균 등을 번식시켜 밭에 펴면서 토질의 자연속성을 키우고있다.

미생물이 없는 밭에서 농약을 먹고 자라는 야채는 늘씬한 키에 무성하게 자라지만 주방에 내놓으면 하루이틀 지나 폭싹 썩고만다. 그러나 미생물을 먹고자란 영양이 충족한 야채는 며칠을 두어도 그저 시들뿐이다. 영양구조가 불균형하고 쉽게 썩는 야채나 음식을 먹는 사람들이 건강하면 얼마나 건강하고 또 보건품을 먹은들 무슨 소용있으랴.

사람을 살리려면 무엇보다 땅을 먼저 살려야 했다. 지금 얼마나 많은 땅들이 병들어 신음하고있는지 사람들은 의식조차 하려 하지 않는다. 땅을 살리기 위해서라면 무엇보다도 살초제를 쓰지 않는것이 우선 순위였다. 하지만 살초제를 쓰지 않고 그 많은 밭을 손김을 매려니 농촌에서 잔뼈를 굳히며 자란 그도 주저앉아 울고싶을 때가 한두번이 아니였다.

그때마다 그에게 힘을 준 사람이 따로 있었다. 세계 최초로 썩지 않는 기적의 사과를 생산해낸 일본 아오모리현 기무라아끼노리(木村秋则)였다. 누구도 시도하지 않는 도전으로 가난때문에 죽음의 문턱까지 간 그는 문뜩《나무만 보고 흙은 보지 못했다》는 섬광같은 깨달음을 얻는다.

최한총경리는 식물생장에 도움되는 미생물을 번식시켜 영양성분이 월등한 야채를 생산하고있다.

10여년간 농약과 비료에 의존하지 않고 흙의 자연상태를 회복시켜 야생의 힘으로 썩지 않는 사과를 생산해낸 기무라아끼노리의 세상을 감동시킨 스토리, 그 이야기를 담은 책 《기적의 사과》를 옆에 두고 최한경리는 읽고 또 읽었다. 책속에서 누렇게 죽어가는 사과나무를 한대한대 붙잡고 《죽지만 말아달라》고 애원하는 기무라아끼노리와 함께 울면서 그는 안위를 느꼈고 신심과 희망을 가졌다.

그는 끊임없는 노력으로 농업지식을 배우고 연구하면서 국내외적으로 같은 뜻을 가진 이들과 서로 교류하며 토질을 개량하기 위한 시도에 팔을 걷어붙였다. 농약 대신에 토비를 쓰자고 보니 닭똥, 돼지똥 또한 농약보다 더 위해하다는것을 발견한다. 닭이나 돼지가 항생제를 먹고 자라니 그 분비물이 농약 못지 않게 독성을 갖고있었던것이다.

땅의 주인은 사람이 아니였다. 미생물이야말로 땅의 진정한 주인이라는 새로운 각오를 가지게 된 그는 땅을 자연상태로 회복시키기 위한 작업에 살손을 붙였다. 그는 광합성균이며 토착균, 젖산균, 나또균을 톱밥이나 벼짚에 섞어서 번식시켜서는 밭에 펴고 식물에 도움을 주는 미생물을 육성했다. 땅의 자연을 살리는 이런 기술은 아직 전국적으로 보급이 되지 않은 상태였다.

생산기지에서는 건강한 야채로 돼지도 길러 음식점에서 수요하는 고기를 제공하는 한편 토비를 생산한다.

한켠에는 또 건강한 야채를 먹이는 집돼지를 길러 음식점에 육류를 제공하였고 다른 한편 토비를 생산하여 순수한 친환경순환농업을 펼쳤다. 피땀을 곁들인 노력이 7년철에 잡아들면서 야채의 농약잔류량이 현저히 줄어들고 영양구조가 안정적으로 보장되였으며 국가농업부로부터 무공해인증서를 받아안게 되였다.

야채농약잔류량측정에서 DDV잔류량이 국가표준치는 킬로그람당 0.2밀리그람이나 이레상추의 잔류량은 0.015밀리그람으로 측정되였다. 상추의 미네랄영양성분은 또 국가표준치를 훨씬 초과하여 영양이 풍부한 《썩지 않는 야채》로 판정났다. 북경, 상해 등지의 야채기지에도 《썩지 않는》표준에 도달한 야채는 아직까지 없는것으로 이레야채는 전국적으로 인정받게 된것이다.

생산 판매 일체화 시스템 개발

《범도 배탈이 나면 풀을 뜯어먹는다》고 한다. 사람의 몸도 자연 건강한 야채를 알아주었다. 이레보쌈집으로 고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면서 룡정, 훈춘에 직영점을 차리고 연변내에 8개 가맹점을 두게 되였다. 그러나 이는 필경 자신만의 독자적인 경영전략일뿐이였다. 그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오염없는 야채를 먹고 건강하게 살도록 하기 위해서라면 더 많은 농가들과 합심하여 땅을 살리는 길로 나아가는것이 보다 가치있는 획기적인 길이라고 단정을 한다.

땅을 살리려면 생산자들의 마음의 자세가 가장 중요하였다. 그는 연변주내에서 성실하고 책임감있는 생산자 30여명을 회원으로 받아들이고 표준을 만들어놓고 농민들을 일깨워주고 이끌면서 우선 땅을 살리는 작업부터 시작하였다. 여기에 청도에서 이미 7년동안 토질회복에 주력해온 60헥타르 규모의 동업자도 동참하였으며 지난 5월말에 이미 대량 합작생산계약까지 맺었다.

연변이레음식유한회사에서는 야채뿐만아니라 콩,과일 유기농생산도 함께 추진하면서 유기경제를 펼친다.

사진은 유기농콩으로 장을 담그어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판매장 일경.

생산과 판매가 함께 이루어져야 땅을 살리는 기업운영이 확실하게 담보되는것이다. 이미 20대 중반에 10년간 전자업을 경영하면서 판매의 중요성을 터득하고있던 그는 인터넷판매망을 구축하여 생산자와 소비자와의 직거래소비망을 형성하였다. 그는 현재 회원들의 핸드폰에 앱을 다운하여 제품에 관한 구체정보를 한눈에 들어오게 하면서 인터넷판매를 촉진시키고있다.

《시장을 가꿔놓고 농민들을 인도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는 농민들이 손해보는수가 있지요. 지금 농민들이 밭에서 얻는 수익은 너무 보잘것없습니다. 좀 고생스럽더라도 진정 성실한 마음가짐과 성숙된 기술로 순수 유기농생산을 견지하면 값비싼 농작물을 생산할수 있고 또 가치있는 생산을 보장할수 있기에 잘살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됩니다.》최한경리는 드팀없는 확신을 보여주었다.

그는 특히 연변은 기후, 환경, 토질 조건이 전국적으로도 보기 드물게 우월하다고 강조한다. 이런 조건하에서 연변경제를 일으킬수 있는것이 유기농경제라고, 량심적인 사람들이 함께 힘을 합쳐 유기농동맹을 만들고 브랜드를 창출하여 부가가치를 높여간다면 성공못할 리유가 없다고 소신을 터놓는다.

그는 창업회사명 《이레》(以勒)는 희브리어로 《항상 준비되여있다》의 뜻으로 풀이된다며 언제나 성실된 마음가짐으로, 항상 준비된 자세로 유기농경제를 이끌어갈것이라 《리더》의 꿈을 숨기지 않았다.

편집/기자: [ 김청수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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