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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불안감, 잡스 왼팔 밥 맨스필드 임원진 '해임'

[기타] | 발행시간: 2013.08.03일 11:15
[OSEN=최은주 기자] 스티프 잡스의 왼팔이자 애플 제품 하드웨어 개발에 있어 상당한 공을 올린 밥 맨스필드(Bob Mansfield) 애플 수석 부사장이 임원진에서 물러난 구체적인 이유가 나왔다.

지난 7월 30일(이하 한국시간) 밥 맨스필드가 애플 수석 부사장 자리에서 내려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러자 맨스필드가 임원진 명단에서 제외된 이유에 대해 두 가지 주장이 제기됐다.

첫째는 팀 쿡과의 갈등으로 인한 것이 아니며 애플이 차세대 혁신으로 준비하고 있는 웨어러블 기기 개발에 참여하기 위한 역할의 축소라는 것. 두 번째는 약 950억 원에 달하는 밥 맨스필드의 어마어마한 연봉이 다른 직원들과의 마찰을 야기해 임원진 자리를 내놓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3일 해외 IT 전문 매체 맥루머스와 나인투파이브맥은 3일 “밥 맨스필드가 새로운 제품 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그의 관리직 업무를 다른 경영진에게 넘겨줬다”며 밥 맨스필드 임원진 하차에 대한 갈등설을 일축했다.

두 매체는 애플의 기술 담당 엔지니어링 팀에서 일했던 전문가의 말을 비뤄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애플이 분명하게 밥 맨스필드의 임원진으로서의 직책 부담을 덜어주고, 그가 웨어러블 기기 개발에만 집중하길 원하고 있다는 것.

맨스필드의 관리 업무를 이어 받은 경영진은 지난해 맨스필드가 은퇴했을 당시 부사장 역을 대행했던 댄 리치오(Dan Riccio) 애플 하드웨어 엔지니어링담당 부사장이다. 댄 리치오는 현업과 함께 안테나 디자인 팀의 관리를 맡게 된다. 그리고 댄 리치오와 함께 팀 쿡의 오른팔로 잘 알려져 있는 제프 웰리엄스(Jeff Williams) 애플 기업운영담당 수석 부사장이 애플의 스페셜 프로젝트 엔지니어링 팀의 관리를 담당한다.

이 덕에 밥 맨스필드는 그의 주특기인 반도체 기술과 컴퓨터 지식, 하드웨어 개발 경험을 살려 애플의 차세대 혁신인 ‘아이워치’를 비롯한 웨어러블 기기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임원진으로서 감당해야 하는 직책에서 벗어난 만큼 제품 준비에 더욱 더 집중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애플은 그 동안 ‘아이워치’ 개발에 별문제가 없어 보였으나, 최근 화면 크기로 인해 애플과 하청업체간 의견이 맞지 않는다는 소식이 들려오기도 했다. 또한 ‘아이워치’의 기술적 문제를 100여 명의 엔지니어 투입 등 자체적으로 해결하려 했지만 결국 별다른 소득을 보지 못한 채 2일, 무선 칩 개발업체 ‘패스이프’를 인수했다.

업계 및 시장서는 지난 7월 소니의 ‘스마트워치2’ 공개와 최근 삼성전자의 스마트 워치인 ‘기어’가 먼저 등장할 거라는 소식으로 인해 애플이 몸이 달아있는 상황이라고 추측했다. 자신들이 시장을 선점해 웨어러블 기기 전체 시장을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했지만 그렇지 못할 수도 있다는 불안이 들기 시작했다는 것. 이에 밥 맨스필드를 임원진에서 제외시키고, 제품 개발에만 몰두하도록 했다는 중론을 펼치고 있다

f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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