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KBS2 새 일일극 '루비 반지'(황순영 극본, 전산 연출)에 하주희가 이소연과 김석훈의 선배 서진희로 전격 캐스팅됐다고 9일 제작사가 밝혔다.
하주희가 맡은 서진희는 김석훈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회사 JM그룹의 마케팅 과장으로 경민(김석훈)과 루비(이소연)의 대학 선배다. 활달하고 야무진, 여자답지 않은 호탕한 성격으로 경민과 루비를 본의 아니게 다시 맺어주는 오작교 역할도 하게 된다고. 그러나 실은 은근히 경민에게 후배 이상 남자로서의 감정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루비 반지' 제작팀이 공개한 사진을 통해 하주희는 김석훈과 함께 극중 루비의 병문안을 오는 등 김석훈과 이소연의 러브라인을 돕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날 촬영은 교통사고로 크게 다친 루나(임정은)가 병실에 누워 있고, 루비의 약혼자인 경민이 병원을 찾은 장면이다. 하주희는 얼굴을 붕대로 칭칭 감은 루나가 루비인줄 알고 루비의 병문안을 온 것이라, 앞으로의 상황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특히 하주희는 촬영장에서도 스타화보의 여신답게 당당한 모델포즈를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는 후문이다. 하주희는 “열심히 촬영하고 있으니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일말의 순정' 후속으로 오는 19일 저녁 7시 50분에 첫 방송되는 '루비 반지'는 성격과 외모가 서로 다른 두 자매가 교통사고로 얼굴과 운명이 뒤바뀌는 이야기로, 인간이 가진 끝없는 욕심과 비밀이 밝혀지는 과정을 긴장감 넘치게 그려낼 예정이다.
사진=KBS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