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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등학생 놀이채록동아리' 연변서 전통놀이 채록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3.08.19일 14:13

(흑룡강신문=연길) 윤운걸 길림성특파원= "방학기간을 이용해 연변에 살고 있는 조선족 어린이들의 놀이(유희)와 어른들이 어릴때 하던 놀이를 채록하고 알아보기 위해 왔는데 놀이채록을 해보니 여기 연변은 그래도 전통놀이를 보존하고 있으니 민족의 자긍심을 느낀다"고 한국 민족사관고등학교(중국으로 고급중학교) 신원식(2학년)놀이채록 동아리장이 밝혔다.

  소개에 따르면 이 동아리는 작년에 한국 어린이놀이를 채록하여 '한국 초,중등학생 놀이채록 8월말 민속원 간행'이라는 단행본을 출판하기도 했다.

  이들 일행 네명(송서현 1학년, 유주현 1학년, 구자승 1학년)은 이 고등학교 놀이채록동아리 지도교사인 박광수 교사가 올해 방학간을 이용해 연변 조선족어린이들의 전통놀이 보존 실태를 채록하는 것이 좋겠다는 제의에 의해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4박 5일간 용정,연길시의 태권도장,고아원,놀이터,공원 등지를 다니면서 놀이를 채록했다.

  송서현 학생은 "할아버지가 이북에서 이남으로 건너왔는데 이번 놀이채록을 통해 할아버지가 알려준 놀이들이 여기에서 대개 비슷한 점들이 많지만 다른 점도 있었다"고 했고 유주현 학생은 "현재 알고 있는 놀이가 40-50여종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연변에 와보니 많은 놀이들은 비슷하지만 쓰는 놀이명칭도 달랐다"고 했다.

  구자승 학생은 "초등학교시기에 동네에서 애들과 말뚝박기,숨박꼭질 등 놀이를 많이 했지만 지금은 한국에서 이런 놀이들이 학생들이 공부에 열중하다보니 많이 놀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이번에 이 동아리는 연변에서 조선족학생들과 접촉하면서 언어소통에 크게 지장이 없어 우리민족 언어지킴이 연변에서 참 잘 되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꼈다고 했다.

  물론 이들 동아리들은 연변방문차를 위해 한국에서 철저한 준비를 했다고 한다.그러나 여기도 방학기간이어서 학생들과의 폭넓은 접촉이 이루어 지지못해 어려움도 적지 않았지만 조선족의 삶을 여러가지로 몸소 체험해 즐거웠다고 했다. 앞으로도 이 동아리는 지속적으로 놀이채록을 통해 세계 한 민족의 거주국에서의 문화를 이해하고자 노력하겠다고 했다.

  사료에 따르면 제기차기, 윷놀이, 그네뛰기,널뛰기, 연날리기,팽이치기, 줄타기,공기놀이, 딱지놀이,술레잡이 등 100종의 놀이가 있다. 이런 놀이가 역사의 흐름속에서 많이 사라져 가고 있는 실정에서 이 한국 놀이동아리의 거동은 참으로 대견하다고 현지인들은 말하고 있다.

  현재 이 백여종의 놀이중 중국은 그네뛰기,널뛰기 등이 이미 국가로부터 체육종목으로 지정되어 전국운동회에서 공식항목으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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