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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되는 장마로 피해 심각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3.08.23일 15:06
(흑룡강신문=하얼빈)장마철에 들어서면서 중국 동북 지역의 홍수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호우의 영향으로 헤이룽장(黑龙江)성 경내의 헤이룽장강, 쑹화강(松花江), 우쑤리강(乌苏里江) 등의 하천 수위가 폭등했습니다. 32갈래 하천의 수위가 경계선을 넘었고 8갈래 하천의 수위가 역대 기록을 세웠습니다. 지린(吉林)경내의 넌강(嫩江)유역에서도 홍수가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둥랴오허(东辽河), 얼쑹(二松) 등의 유역에 강우가 심해지면서 홍수 방지에 대한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얼마 전 전문가는 올해 랴오허(辽河), 훈허(浑河), 타이쯔허(太子河) 등의 유역에서 홍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한 적이 있습니다. 장마철이 지속되기에 홍수 방지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퉁장(同江)시의 싼강(三江)은 헤이룽강과 쑹화강의 접경지대에 있습니다. 현재 면적이 1만 5천 평방미터에 달하는 장신(江心)섬은 이미 물에 잠겼다고 합니다. 8월 14일 오전 9시 까지 쑹화강의 수위가 55.68미터 까지 이르러 최고 경계 수위를 1.23미터 초과했습니다. 이는 기존의 최고 수위 보다 25센티미터 더 높은 수치입니다. 넌강(嫩江) 간류인 치치하얼(齐齐哈尔) 경내의 수위는 14일 148.61미터 까지 상승해 최고 경계수위를 1.61미터 초과했습니다. 넌강 간류의 수위는 이미 경계 수위을 넘었고 폭등한 수위는 지류에 까지 심각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치치하얼시 앙앙시(昂昂溪)시 지역의 도로와 다리는 홍수에 침수된 상태입니다.

  치치하얼시 앙앙시 지역은 넌강 간류 중에서 지대가 가장 낮은 지역이라 피해도 매우 심각합니다. 앙앙시 지역의 1억 4천 600여만 제곱미터의 논밭이 홍수에 잠겼고 그중 5300여만 제곱미터의 밭이 전혀 소출이 없는 상황입니다. 소출이 없는 밭은 총 밭 면적의 40%를 차지합니다. 앙앙시에서 푸라얼지(富拉尔基)로 통하는 도로는 물에 잠겼고 통행이 중단됐습니다. 다앙(大昂)제방은 앙앙시구 주변 마을의 6400여명 농민과 남은 5300여만 제곱미터 논밭을 보호해주는 최후의 장벽입니다. 제방 한쪽은 일망무제한 홍수이고 다른 한 쪽켠은 논밭입니다. 무장 경찰들과 현지 농민들은 현재 밤낮으로 제방뚝을 보강하고 있습니다.

  넌강에서도 최고 수위를 기록했습니다. 16일에 지린(吉林) 전라이(镇赉)지역을 지나는데 최고 수위가 134.8미터까지 이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지 하얼나오(哈尔淖) 저수지와 제방의 최고 용량은 135미터인데 수위가 강뚝을 넘을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방 한쪽은 100억 제곱미터의 논밭, 국영 어장 1개와 5개 향진의 10만여 명에 달하는 군중의 생명과 재산이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3000여명 장병과 촌민들이 곧 닥쳐올 홍수와 맞서기 위해 제방을 쌓고 있습니다. 제방용 모래는 모두 정부에서 공급하는 대형 화물차로, 수십 킬로미터 밖에서 제방까지 운송됩니다. 민병분대는 향진 거리를 단위로 구간을 나눠서 제방을 쌓고 있습니다.

넓이가 10여 미터 밖에 안되는 제방에서 장병과 촌민들이 제방을 보강하느라 바삐 움직이고 있습니다.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마을 사람들은 개인 오토바이로 물자를 운송하기도 합니다. 제방이 터지는 것을 막기 위해 장병들은 불거져 나왔거나 경사진 지역을 비닐천 혹은 볏짚으로 꼭꼭 덮습니다. 홍수가 범람하기 전 제방 수리 작업을 완수하기 위해 일부 장병과 촌민들은 제방에서 먹고 자면서 홍수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15일 오후 2시반 까지 제방 보강 작업이 모두 완료되었습니다.

  헤이룽강 간류는 순커(逊克)현을 통과 하는데 길이가 135킬로미터 입니다. 이 지역의 제방 길이는 75.57킬로미터이며 70년대에 건설한 것이라 수위가 높아지면 제방에 물이 침투되고 심각하면 제방이 무너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구조 인원들이 제방을 힘겹게 보강하고 있지만 14일 오후 4시경 동쪽의 제방이 터져 강물이 제방 밑부분으로 침투되면서 범람했습니다. 넘쳐난 홍수로 인해 상류의 제방이 크게 무너졌습니다. 만약에 이곳의 제방이 전부 무너지면 하류의 향진은 홍수에 잠기게 됩니다.

  8시간의 응급 초치를 취해 8월 15일 새벽 까지 무너진 제방을 복구했습니다. 15일 아침 무장경찰 헤이룽장 총대는 1300여 명 장병을 순커현으로 긴급 파견해 구조를 진행했습니다.

  중앙기상청은 16일 동북지역의 지린(吉林)성 중부지역과 랴오닝(辽宁)성 북부지역의 강수량이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헤이룽장 동부지역에서 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커 기상변화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16일 부터 광둥(广东)서부, 광시(广西)서부 등의 지역은 태풍의 영향을 받아 전국에서 강수량이 제일 많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기상청은 홍수 피해를 받지 않도록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고 주의를 환기시켰습니다.

  출처:중국인터넷방송 본사편역:이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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