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국토 개발에 대한 지침을 담은 저서가 중국에서 최초로 번역 출간됐다.
반관영 통신 중국뉴스넷(中国新闻网),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环球时报) 등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일, 단둥룽산(丹东龙山)인쇄공장에서 김정은 제1위원장의 담화인 '사회주의 강성국가 건설의 요구에 맞게 국토관리사업에서 혁명적 전환을 가져올 데 대하여'를 단행본 형태로 출간했다.
중국에서 김 제1위원장의 발언이 번역 출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책에는 김 제1위원장이 지난해 4월 당, 국가경제기관, 근로단체 책임자들을 모아 놓고 김정일의 유훈을 철저히 받들어 평양을 세계적인 도시로 건설하고 국토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지침 등의 담화 내용이 담겨 있다.
김 제1 위원장은 담화에서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생전에 국토관리 사업에 깊은 관심이 있었고, 평생 노고와 심혈을 바쳐왔다"며 "국토관리 사업을 잘하기 위해서는 과학적인 요구에 따라 실현 가능한 발전 계획을 세우고, 장기적인 안목에 따라 계획적으로 자원을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해안 건설 사업을 잘하고 수산자원 등 환경보호사업에 주력하며 함부로 지하자원을 채굴하지 말아야 한다"며 "매년 11~3월을 삼림자원과 지하자원 보호 기간, 3~7월 동물보호 기간으로 제정하고, 전당·전국·전국민 차원에서 전방위적인 자연보호 활동을 벌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