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E!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송혜교가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의 출연을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13일 영화 제작 관계자는 "송혜교 씨가 이재용 감독의 신작 '두근두근 내 인생'에 출연하는 것으로 이야기를 마쳤다"고 밝혔다.
'두근두근 내 인생'은 김애란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조로증에 걸린 아들과 아들보다 젊어 보이는 부모의 이야기를 그린다.
송혜교는 자신보다 커버린 아들을 사랑으로 보듬는 '엄마'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시도할 예정이다. 영화의 연출을 맡은 이재용 감독은 '정사',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여배우들', '뒷담화:감독이 미쳤어요' 등으로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감독이다.
관계자는 "송혜교 씨가 평소 이재용 감독의 팬으로 예전부터 함께 영화 작업하고 싶은 열의가 강했다"면서 "감독에 대한 존경, 원작에 대한 신뢰 등이 더해져 이번 캐스팅이 성사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송혜교와 호흡을 맞추게 될 남편 역은 현재 캐스팅을 진행 중이다. 관계자는 "'두근두근 내인생'은 현재 프리 프로덕션 단계다. 남자 주인공의 캐스팅을 마치고 1월 말 크랭크인 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중국 베이징에서 오우삼 감독의 영화 '생사련'을 촬영 중인 송혜교는 1월 중순까지 모든 촬영을 마치고 '두근두근 내 인생'의 크랭크인에 맞춰 국내에 돌아온다.
송혜교의 스크린 복귀는 2011년 이정향 감독의 '오늘' 이후 약 2년 만이다. 올 초 SBS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를 통해 한층 성숙한 연기력을 선보인 바 있는 송혜교가 이재용 감독과의 만남을 통해 어떤 시너지를 낼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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