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일본 후쿠시마 제1핵발전소 오염수 유출문제가 날로 심각해지며 주변 해역에 심각한 위협을 주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정부는 최근 기자들을 조직해 후쿠시마 부근 해역에 대한 취재를 진행하고 한국 KBS방송이 방사능물질에 관한 최신 검측수치를 보도했습니다.
KBS 기자팀은 일본 한 대학교 연구진과 함께 현지 방사능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도쿄만 내 7곳에 대한 해저 샘플을 채취해 검사한 결과 각 샘플에서 검출된 스트론튬 90이 리터당 100베크렐에 달했습니다.
이는 핵발전소에 배출하는 물의 기준보다 더 높은 수치입니다. 통상적으로 정상 가동되는 핵발전소에서 배출하는 물에 포함된 스트론튬 90의 함유량은 리터당 90베크렐이하에 달합니다.
후쿠시마 원전에서 약 700미터 떨어진 지역의 물에 함유된 스트론튬 90은 리터당 4만 베크렐에 달해 한국의 방사성 물질 한계치 관리기준의 100배 이상에 달했습니다.
한편 후쿠시마에서 백킬로미터 떨어진 센다이에서 채취한 물에서도 방사성 물질인 스트론튬 90 함유량이 리터당 최대 2천 300 베크렐 농도로 검출됐습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 9월 국제올림픽위원회 전원회의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신청에 관한 발언에서 후쿠시마 원전사고 영향을 반경 0.3 제곱킬로미터 이내로 완전 통제가 가능하다고 장담했지만 이번 한국 기자의 현지조사에서 드러난 수치는 일본정부의 두 얼굴을 여실히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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