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전 지구적인 온난화 현상으로 많은 사람들이 기후가 갈수록 이상해짐을 느끼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도 건조한 북방지역에 강우량이 크게 늘고 습윤한 남방지역에 이상가뭄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중국 서북지역의 최대 내륙호수인 칭하이호수는 수위가 수십년간 줄곧 하강하다가 최근 갑자기 상승하는 놀라운 변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수문지질관측소 수치에 따르면 2004년 칭하이호수 수위는 사상 최저치인 해발 3192.86미터에 달했었는데 그뒤 줄곧 상승세를 타 현재는 3194.28미터로 몇년간 1.42미터 높아졌습니다.
과학자들이 칭하이 유역에서 10년 동안 추적 검측을 한 결과 칭하이호수 수위가 불어난 주요 원인은 칭하이호수 년 강우량이 300여밀리미터에서 500여밀리미터로 늘어난데 있었습니다.
칭하이호수와 같은 사례는 개별적인 사안이 아닙니다. 중국에서 최근 30년간 면적이 1제곱킬로미터에 달하는 호수가 60개 생겼는데 그중 58개가 칭장고원과 간쑤, 네이멍구, 신장 등 내륙지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과학자들의 조사 결과 '세계의 지붕'으로 불리는 칭장고원에서 최근 30년간 기온 상승폭이 전 세계 평균 기온 상승폭의 2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과학원 칭장고원연구소 쉬바이칭 연구원은 칭장고원이 가열기 역할을 하면서 주변 대기를 칭장고원 주변에 빨아 들여 창장유역에 생기는 강수를 전부 칭장고원 주변에 내리게 해 칭하이호수 수위가 올라가 작은 호수가 생기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출처:중국인터넷방송 본사편역: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