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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리 사이러스, 음란 이어 대마초까지?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3.11.12일 09:43

미국의 가수 겸 영화배우 마일리 사이러스(21)가 수상 소감을 말하면서 담배를 피워 구설에 올랐다.

사일러스는 10일 밤(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지고 돔에서 열린 '2013 MTV 유럽 뮤직 어워즈(EMA)'에서 '레킹 볼(Wrecking Ball)'로 '최고 뮤직비디오'상을 받은 뒤 담배에 불을 붙였다.

게다가 이 담배는 마리화나로 추정되고 있다. 네덜란드에서 마리화나는 합법이다. 문제가 된 것은 건물 안에서 흡연했다는 점이다.

네덜란드는 공공장소와 일정크기 이상이 건물 내 흡연을 금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일러스가 가연성 물질인 담배를 수많은 사람이 모인 장소에서 피운 것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앞서 사이러스는 지난 8월 뉴욕 브루크린 바클레이스센터에서 열린 '2013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VMA)'에서 '블러드 라인스(Blurred Lines)'로 빌보드 싱글차트 '핫100'에서 11주 연속 1위를 질주 중인 R&B 가수 로빈 시크(36)와 성행위를 연상케 하는 무대를 선보이며 외설 시비에 휘말렸다.

2006년부터 방송된 디즈니채널 어린이 시트콤 '한나 몬타나'에서 평범한 여고생를 연기하며 미국에서 국민 여동생으로 통하던 사일러스는 팬들의 기대에 어긋나는 행동을 일삼는 중이다.



한편, '셔플댄스' 열풍을 일으킨 듀오 'LMFAO' 멤버 레드푸가 진행한 올해 'MTV EMA'에서 '최고의 노래' 영예는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브루노 마스의 '락트 아웃 오브 헤븐(locked out of heaven)'에게 돌아갔다.

영국 그룹 '원 디렉션'이 '최고 팝', 미국의 팝스타 케이티 페리가 '최고 여성가수', 캐나다 출신의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최고 남성가수'상을 따냈다.

장르별로는 미국 펑크록 밴드 '그린데이'(최고 록), 미국 록밴드 '서티 세컨즈 투 마스'('최고 얼터너티브), 미국 힙합스타 에미넘('최고 힙합'), 스웨덴 DJ 아비치('최고 일렉트로닉)가 수상했다. 미국 팝스타 비욘세는 '최고 라이브'상을 받았다. '최고 신인'상은 듀오 '맥클모어 & 라이언 루이스'에게 돌아갔다.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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