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 제18기 3중전회가 12일 베이징에서 막을 내렸다. 회의에서는 ‘중공중앙의 전면 개혁심화를 위한 몇 가지 중대문제 관련 결정’(이하 ‘결정’)이라는 강령 문건을 통과시켰다. 외신 매체들 또한 중국의 전면 개혁심화를 위한 전체 방안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이번 회의에서 보여준 중요한 개혁메시지에 대한 논평들을 쏟아냈다.

로이터 통신은 18기 3중전회 및 공보가 경제분야에서의 중국의 규제 및 개입이 매년 줄어들 것을 시사했다며 이번 회의는 새로운 지도층의 개혁에 대한 결심을 검증한 중요한 회의로 구체적인 개혁세칙은 향후 몇 년 동안 점점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향후 중국 민영기업 및 외자기업들이 더 큰 발전공간을 얻게 될 것이며, 상하이자유무역지대는 향후 개혁의 중요한 시험무대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AFP(프랑스통신사)는 18기 3중전회에서 통과된 ‘결정’은 향후 중국경제의 로드맵으로 시장이 자원분배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DPA(독일통신사)는 중국공산당이 전면적인 경제개혁 심화를 위한 비전을 발표했다며, 중국정부는 농촌토지권 확대, 호적규제 완화, 사회보장 개선, 도시화과정 가속화 및 법제강화 등에 힘쓸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에서는 중국 지도자가 중국의 정치개혁에 대한 외부의 관심에 응답하고, 시장이 자원분배에서 결정적 역할을 하고 독립적으로 공정한 사법권과 수사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약속했다며, 이번 회의는 중국의 향후 몇 년 간의 개혁 청사진을 그려냈다고 전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지는 18기 3중전회가 시장의 자원분배에서의 결정적 역할을 약속한 것은 중대한 변혁이라며, ‘전면심화개혁영도소조’는 매우 중요하고 영향력있는 기관이라고 전했다.

싱가포르 ‘연합조보(聯合早報)’는 중국 집권자의 용기와 결심이 새로운 개혁의 승패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18기 3중전회 후 시급함을 요하는 여러 가지 개혁의 목표와 길은 이미 명확해졌다고 보도했다.

핀란드 ‘헬싱겐 사노마트’는 중국이 중요한 경제구조조정 단행을 시급히 요하는 가운데 본 회의가 열렸다며, 그 중요성과 중국 및 세계에 있어서의 그 의미는 1978년과 1993년 두 차례 대대적인 중국경제 변혁을 추진한 3중전회와 견줄만하며 중국은 이번을 계기로 더욱 개방적인 시장경제로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브라질 ‘상파울루’는 중국 지도자가 자유시장의 역할을 더욱 부각시키고 이를 성장모델 전환을 위한 중요한 노력으로 삼을 것이라며, 18기 3중전회는 개혁 로드맵을 그려 시장의 자원분배에서의 결정적 역할 및 개방경제 시행을 명확히 하였고 중국에 대한 기대감을 갖도록 했다고 전했다.


인민일보 해외판

（Editor：轩颂、赵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