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의기소침하거나 우울하면 세포의 로화과정이 가속화되여 빨리 늙는다는 최신연구결과가 나왔다.
화란 암스테르담 자유대학교 메디컬쎈터의 요시네 베르후번 박사는 생물학 각도로 볼 때 우울증환자 혹은 과거 우울증을 겪은 사람들의 세포는 우울증 경험이 없는 사람들보다 빨리 늙는다고 밝혔다.
베르후번박사는 미국과학자들과 함께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그들은 우울증환자 1095명과 과거 우울증을 겪었던 802명, 우울증 경험이 없는 510명을 대상으로 우울증과 로화의 관련성을 조사, 혈액샘플을 채취해 이들의 텔로미어 길이를 측정했다.
텔로미어란 DNA 말단부에 있는 물질로 세포가 분렬할 때마다 길이가 짧아진다. 텔로미어가 짧아질수록 세포가 분렬할수 있는 회수가 줄어들기에 각종 질병에 걸리거나 사망할 가능성도 높아진다.
연구팀이 측정한 결과 과거 우울증환자나 현재 우울증을 겪고있는 환자 모두 우울증이 없는 사람에 비해 텔로미어의 길이가 현저하게 짧은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람은 매년 텔로미어의 DNA 염기쌍이 14~20개씩 짧아지는데 이를 근거로 환산하면 우울증환자는 4~6년 로화가 빨라진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베르후번박사는 《우울증과 같은 심리적고통이 인체를 손상시키는 해로운 작용을 하고 생물학적으로 나이가 더 들게 한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봉황넷 ]